'맨유' 린가드가 한국온다고?…축구팬들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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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한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K리그 FC서울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린가드의 거취를 둘러싼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린가드가 한국으로 '깜짝 이적'을 눈앞에 뒀다.
FC서울행이 임박했다"며 "기본 2년에 1년을 연장하는 조건을 포함해 구두로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수일 내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출발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덧붙였다.
영국 BBC방송 역시 같은 계약 조건과 함께 "린가드가 (FC서울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BBC는 "이 시점에서 린가드가 FC서울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일지 파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린가드가 FC서울에 입단하면 K리그 사상 가장 이름값이 높은 외국인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2년생 린가드는 2000년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레스터 시티, 버밍엄 시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더비 카운티에 임대돼 뛴 뒤 2015~2016시즌부터 원소속팀인 맨유에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넓혔다.
전성기 시절 린가드의 최대 장점은 공격 진영에서 보여주는 왕성한 활동량이었다.
그러나 2021~2022시즌 맨유에서 정규리그 16경기에 출전, 2골에 그친 린가드는 이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났다.
맨유에서 통산 기록은 232경기 35골이다.
이후 노팅엄 포리스트에 입단한 보낸 린가드는 여기서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고, 2022~2023시즌을 마치고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한편 린가드는 특유의 피리 부는 세레머니로 유명하다.
득점 후 신나는 발놀림과 함께 양손으로 피리를 부는듯한 제스쳐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로 자리 잡기도 했다.
허미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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