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빛나자” 강원 2024, 14일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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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이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1일 오후 강원도 강릉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앞 광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대륙에서 처음 열린 동계청소년올림픽이다.
전 세계 79개국 만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출전했다.
치열하게 승부를 펼치는 한편,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며 우정을 쌓는 시간이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금메달 7개를 비롯해 은 6개, 동 4개 등 총 17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종합 3위에 올랐다.
이탈리아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금 11개, 은 3개, 동 4개를 품었다.
독일(금 9개, 은 5개, 동 6개)이 뒤를 이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따르면 청소년올림픽에서는 대회 기간에만 메달을 집계한다.
대회 후에는 따로 국가별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사진=뉴시스 |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하는 무대였다.
스노보드 이채운(수리고)은 부상 이슈에도 2관왕에 올랐다.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에서 압도적 기량을 자랑했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김현겸(한광고)도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남자 싱글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따낸 데 이어 팀 이벤트에선 동료들과 초대 챔피언에 자리했다.
봅슬레이 남자 모노봅의 소재환(상지대관령고),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의 이윤승(송곡고),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주재희(한광고)도 이번 대회 금메달의 주인공이다.
양정웅 총감독이 개회식에 이어 폐회식 연출까지 책임졌다.
폐회식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최종구 대회 조직위원회 대표위원장을 비롯해 올림픽 패밀리, 선수단, 자원봉사자 및 관람객 등 1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주제는 ‘샤인 어게인(Shine Again·다시 빛나자)’이었다.
전 세계에서 모인 청소년 선수들이 대회 기간 발견한 ‘자신 안의 빛’을 기억하며 새로운 내일을 향해 나아간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차기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8년에 열린다.
개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날 폐회식에서 차기 개최국에 올림픽기를 이양하는 순서도 진행되지 않았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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