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겸·이채운 ‘2관왕’…韓, 강원 2024 ‘종합 3위’ 쾌거 [2024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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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국가별 순위를 메기지 않는 청소년올림픽이지만, 대한민국 유망주들이 좋은 성과를 내며 ‘종합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가 1일 폐막한다.
대한민국은 남은 경기 상관없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성적 3위에 올랐다.
1위는 금메달 11개를 비롯해 메달 18개를 따낸 이탈리아가, 2위는 금메달 9개를 비롯해 메달 20개를 수확한 독일이다.

폐막일인 1일, 두 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여자 싱글 신지아(영동중), 남자 싱글 김현겸(한광고),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조로 이뤄진 한국은 1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랭킹 포인트 13점을 획득, 미국(12점), 캐나다(9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현겸은 앞서 열린 남자 싱글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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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뒤엔 한국 스노보드 간판 이채운(수리고)이 주 종목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이채운은 1일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 리조트에서 열린 강원 2024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88.50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채운은 결승 1차 시기에서 전체 1위에 해당하는 87.25점을 받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차 시기에선 88.50점으로 점수를 더욱 끌어 올리며 우승을 예약했다.
경쟁자들은 3차 시기까지 이채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그는 3차 시기서 42.00점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채운은 지난달 2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슬로프스타일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날까지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김현겸과 함께 대회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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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2024 한국 선수 메달 종합


◇금메달(7개)

주재희(남자 쇼트트랙 1500m), 소재환(남자 모노봅), 이채운(남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하프파이프), 이윤승(남자 듀얼모글), 김현겸(남자 피겨 싱글, 피겨 단체전)

◇은메달(6개)

강민지(여자 쇼트트랙 500m), 정희단(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허석·임리원(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 여자 3대3 아이스하키 대표팀, 이윤승·윤신이(듀얼모글 혼성팀), 신지아(여자 피겨 싱글)

◇동메달(4개)

김유성(남자 쇼트트랙 1500m), 정재희(여자 쇼트트랙 500m), 신선웅(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신연수(남자 스켈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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