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경쟁자’ 이정현과 맞대결 희망한 이우석 “승부욕이 불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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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이우석이 2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경기에서 기분좋게 승리한 뒤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우석은 경기 중후반부터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과 매치업을 벌였다.
이우석은 이 경기에서 36분37초를 뛰며 21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 역시 30분7초 동안 21득점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3쿼터와 4쿼터 합쳐 7득점에 그쳤다.
이우석은 “경기 초반 (김)국찬이형이 이정현을 막기로 했는데 1쿼터에만 파울을 2개나 범했다”며 “그 이후에 ‘제가 (이정현을) 막겠다’고 얘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수비를 잘하는 것 같지도, 그렇다고 그렇게 못하는 것 같지도 않아서 늘 애매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며 “승부욕이 타올랐다”고 답했다.
이우석은 2년차를 맞은 2021~2022시즌 하윤기(수원 KT)와 이정현 등 ‘황금세대’멤버를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우석은 웃지 못했다.
2020~2021시즌부터 신인상 자격이 ‘데뷔 시즌 출전 가능 경기의 절반 이하를 뛴 선수’로 완화되면서 이우석이 혜택을 봤기 때문이다.
이우석은 신인왕을 받은 뒤 “1년차 경쟁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성장세는 이정현이 더 빨랐다.
이정현은 지난시즌 44경기에서 평균 22.8점, 6.6어시스트 2.0스틸을 기록하며 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리그에 입성한 선수 가운데 2007∼2008시즌 방성윤(22.1점) 이후 처음으로 20득점 이상한 선수가 됐다.
기량발전상과 베스트5까지 차지하며 5개의 트로피를 가져간 이정현은 리그의 얼굴로 떠올랐다.
이우석은 신인왕을 받았던 2021∼2022시즌(평균 12.0점)이후 매년 평균득점이 줄고 있는 상황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우석은 이를 악물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도 “이제 이우석이 팀 중심에 서야 한다”며 동기부여를 해줬다.
이우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올 시즌 이우석은 23경기에서 평균 34분6초를 뛰며 12.6득점 5.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3점슛 성공률 역시 38.6%에 달할 정도로 예리해졌다.
모두 데뷔 후 개인통산 최고 기록을 이어가며 어느덧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우석은 3점슛 11개를 던저 7개(63.6%)를 꽂아 넣을 정도로 뛰어난 슛 감각을 자랑했다.
이우석은 “작년만해도 미들슛을 3점 던지는 것처럼 쐈다”며 “많이 고민했고, 또 양동근 코치 도움을 받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에는 ‘코트 안에서 말을 좀 많이 하라’는 주문을 받고 실행 중인데 쉽지 않다”면서도 “농구적인 부분에 대해서 더 발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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