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모리야스 감독 “이토에 대해 대답할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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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연합뉴스 |
일본 축구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한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일본은 지난 1월31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에 진출했지만,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일본은 이날 경기 전 주전 자원인 이토를 선발이 아닌 벤치에서 기용했다.
결국 이토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벤치에만 머물렀다.
일본 매체 ‘주간 신조’ 등에서 이토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토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토와 관련된 내용은 언론에 나온 것들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할 수 있으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할 수 있다면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싶지만, 전반적인 내용을 듣지 못했기 때문에 난 (이토와 관련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토도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이토는 경기 후 퇴근길에서 진행되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일본은 오는 3일 오후 8시30분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백진호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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