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80년대생, ‘최고령’ 김태환이 쏜 회심의 왼발 크로스…패배 늪에서 부활 이끌다[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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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클린스만호의 최고령 선수, 김태환(전북 현대)의 왼발에서 시작한 승리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국은 연장까지 1-1로 승부를 내지 못한 가운데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1~4번 키커 전원이 득점하며 4-2 승리했다.
골키퍼 조현우는 두 개의 슛을 막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동점골을 터뜨린 조규성, 승부차기 히어로 조현우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더불어 조규성의 동점의 시발점이 된 김태환의 왼발 크로스도 8강 진출의 밑거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김태환은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았고, 페널티박스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설영우를 향해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설영우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의 방해를 받지 않고 헤더 패스를 연결했고, 조규성이 노마크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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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의 도움과 조규성의 마무리도 좋았지만 이에 앞서 김태환의 절묘한 크로스가 없었다면 한국은 그대로 패배했을 것이다.
김태환은 오른발잡이인데 주발이 아닌 왼발을 통해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다.

김태환은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교체 없이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며 제 몫을 했다.
승리의 숨은 공신이었다.

김태환은 1989년생으로 클린스만호 최고령 선수다.
팀에서 유일하게 1980년대생이기도 하다

김태환은 조별리그 1~2차전에 교체로 출전했고, 3차전부터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전성기 정도의 스피드는 아니지만 탄탄한 수비와 적극적인 공격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리그에서는 거친 플레이와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유명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베테랑답게 중심을 잘 잡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치열한 연장 승부를 벌여 지칠 법도 하지만, 김태환은 에너지를 잃지 않고 맹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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