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도 달라진 경기력...신한은행, PO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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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김소니아가 포효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의 기세가 엄청나다.
처참했던 전반기를 뒤로하고 후반기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준다.
신한은행은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에서 7승 15패로 4위 하나원큐를 0.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 부임 후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코치로 신한은행과 인연을 이어가던 구 감독은 지난 2021년 7월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한때 학원 영어 강사를 지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그는 신한은행을 끈끈한 팀으로 만들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21~2022시즌 3위를 시작으로 2022~2023시즌에도 4위로 마쳤다.
두 시즌 연속 PO에 팀을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꼬였다.
이번 시즌 핵심으로 바라봤던 변소정이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고 김태연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늘었다.
둘의 공백이 다른 선수들에게 부담으로 이어지면서 부진이 길어졌다.
개막 7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후 가까스로 첫 승을 거뒀으나 이내 6연패에 빠졌다.
시즌 초반 1승 13패, 승률 7%의 수렁이 이어졌다.
전반기 단 2승만 거둔 채 후반기를 맞이했다.
전반기 성적이 워낙 떨어지다 보니 후반기 목표도 ‘고춧가루 부대’였다.
구 감독은 결과와 상관없이 상대를 물고 늘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했다.
신한은행은 그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후반기 돌입 후 6경기에서 5승 1패의 놀라운 상승세를 이어간다.
김태연이 돌아와 골밑을 지켜주자 에이스 김소니아가 맹활약한다.
여기에 강계리, 이다연 등 벤치 자원들도 든든히 뒤를 받친다.
신한은행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상승 곡선을 그린다.
지난 27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까지 잡아냈다.
매 경기 접전 승부가 펼쳐지는 힘든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대단하다.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가운데)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WKBL 제공 |
후반기 선수들 모두 이 부분을 가슴에 담고 뛰고 있다.
최악의 시즌을 보낼 것처럼 보였던 신한은행은 후반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PO 경쟁 팀들과도 맞서며 다시 한 번 봄 농구를 바라본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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