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꿈은 이뤄진다!” DGB대구은행 김민주-김한설 ‘단짝’...9월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 ‘금빛 결의’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303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65693382846.jpg

[스포츠서울 | 마닐라(필리핀)=김경무 전문기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은, 모든 종목 선수들의 간절한 소망이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기란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 만큼은 아니더라도, 무척 힘들다.

지난 1980년 창단돼 44년 역사를 자랑하는 DGB대구은행 여자소프트테니스팀의 23살 동갑내기 단짝 김민주-김한설(여자복식). 이들의 새해 목표는 그 무엇보다도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다.

“지난해 2월 둘이 국가대표 선발전(여자복식)에 처음 나갔는데, 3위를 해 아쉽게 떨어졌어요. 실력은 괜찮았는데, 대회 일정에 맞춰 준비를 제대로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올해는 지난해 전철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지요.”

대구은행 조경수(56) 감독의 말이다.

지난 20일 필리핀 마닐라의 리잘(Rizal) 메모리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된 DGB대구은행팀의 해외전지훈련 마지막날.

17065693393931.jpg

17065693405663.jpg

김민주-김한설은 오는 9월 경기도 안성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겠다며 ‘금빛’ 결의를 했다.

“일단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려면 국대에 발탁돼야 하는데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김한설)

국가대표 선발전은 다음달 26일 시작된다.

“올해가 개인적으로는 (여자단식을 포함해) 4번째 국대 도전입니다.
김한설과의 복식은 두번째입니다.
서로 호흡이 잘 맞아요. 이번엔 꼭 해낼 것입니다.
”(김민주)

둘은 지난해 두번이나 국내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했다.
대통령기와 순창오픈에서다.
순창오픈은 지난해 국제대회로 승격된 대회여서 우승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여자복식에서 김민주는 후위, 김한설은 전위를 맡고 있다.
김민주는 여자단식도 뛰고 있는데 지난해 대통령기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번 빛나는 성과를 냈다.

“민주는 피지컬이 좋아요. 전체적으로 파워가 있고, 드롭샷 등 기교도 좋습니다.
여자 선수 중 백핸드를 톱스핀으로 칠 수 있는 선수는 아마 민주 외에는 없을 겁니다.
특이한 장점이죠.”

조 감독은 이렇게 장점을 설명한 뒤 김한설에 대해서는 “워낙 센스가 있고, 네트플레이와 순발력 좋다.
다른 팀 감독들도 한설의 네트플레이는 인정한다”고 했다.

17065693416129.jpg

둘은 충북 옥천여중 때부터 호흡을 맞춰온 단짝이다.
하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둘은 각기 다른 고교에 진학하며 결별해야 했다.
김민주는 전남 순천여고, 김한설은 대구여고로 갔다.

하지만 둘을 눈여겨본 조경수 감독이 스카우트하면서 둘은 대구은행에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고 올해로 벌써 5년차가 됐다.

이들의 국가대표 선발전 경쟁자는 NH농협은행의 문혜경-이민선, 임진아이정운, 옥천군청의 고은지-이수진이다.
문혜경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로 국내 최강이다.

44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DGB대구은행 여자소프트테니스팀이지만 과거 박영희·김지연 이후 7년 동안 국가대표 명맥이 끊겼다.
그래서 이번에 김민주-김한설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869 / 1177 페이지
  • 피겨 신지아, 女 싱글 프리 ‘값진 은메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814 추천 0 비추천 0

    2020년 유영 이후 두 번째 메달일본 시마다 1위… 김유성은 4위신 “2026 올림픽 욕심 더 커져”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신지…

  • 2023년 ‘장타 열풍’ 부른 방신실… KLPGA 최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676 추천 0 비추천 0

    2위 박민지… 7위 ‘삼천리’社 차지 눈길262.5야드(240.3m).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 열풍을 불러온 방…

  • [포토]‘5세트 서브에이스 자축’ 아흐메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523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아흐메드가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5세트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후 동료…

  • 피겨 발리예바 도핑 인정… 베이징올림픽 金 박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518 추천 0 비추천 0

    CAS, 2025년까지 선수자격 정지단체전 金, 2위였던 美에 돌아가러시아 측 “정치적인 결정” 반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간판 카밀라 발리예바(…

  • [포토]‘고공강타’ 전광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8347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전광인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이중블로킹에 강타를 터트리고…

  • [포토]‘강타 터트리는’ 임동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844 추천 0 비추천 0

    대항항공 임동혁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 이중블로킹에 강타를 때리고 …

  • [포토]‘오늘 안풀리네’ 틸리카이넨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8021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포토]‘속공시도 막히는 김규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463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김규민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속공을 시도하지만 블로킹에 막히고…

  • [포토]‘속공 날아오른 김규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8025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김규민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속공을 시도하지만 블로킹에 막히고…

  • [포토]‘살리고’ 전광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8055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전광인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4.01.…

  • [포토]‘막히면 피해가라고’ 아흐메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707 추천 0 비추천 0

    현대아흐메드가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삼중블로킹에 연타를 시도하고 …

  • [포토]‘혼자서?’ 아흐메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665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아흐메드가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곽승석 블로킹에 강타를 시도…

  •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IOC 올림픽 훈장…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571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윤세영(91)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윤 회장은 30일 …

  • KIA “입찰 본사와 진행…감독 끼어들 여지 없다”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803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서초=원성윤 기자] 프로야구 전직 감독과 단장 모두 법정에 서게 되는 사상 초유 사태가 발생했다. KIA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

  • ‘스핀 0점’에도 銀메달…신지아 “큰 부담, 스스로 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79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부담이 컸지만, 스스로 이겨내 자랑스러워요!”‘강력한 우승후보’ 시마다 마오(16·일본)의 벽은 높았다.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