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갑용 수석이 ‘감독대행’은 아니다…KIA 차기 사령탑은 누가 될 것인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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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KIA가 발 빠르게 대처했다.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스프링캠프 출국 하루를 앞두고 벌어진 일이다.
차기 감독이 중요하다.

KIA는 29일 “김종국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며 “구단은 검찰 수사 결과와 상관없이 ‘품위손상행위’로 판단해 계약 해지 결정을 내렸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후임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날 KIA는 김종국 감독에게 직무 정지 조치를 내렸다.
김종국 감독이 금품을 수수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실제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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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김종국 감독이 피의자 신분이며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상태다.

같이 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계약 해지다.
초대형 악재다.
KIA는 30일 호주로 2024 스프링캠프를 떠난다.
감독 없이 캠프를 치를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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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진갑용 수석코치를 비롯한 코치진이 먼저 호주로 향했다.
진갑용 수석은 “마음이 많이 무겁다.
야구 외적인 사회생활이다.
항상 더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한다.
선수와 코치진 모두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감독님과 따로 연락하지는 않았다.
전혀 이상한 낌새는 없었다.
같은 팀원으로서 죄송하다.
한 번 더 생각하는 모습 보이겠다.
그런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이 북받친 듯 뜨거운 눈물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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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일정을 바꿀 수는 없다.
스프링캠프는 정상적으로 치러야 한다.
누가 지도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남는다.
일단 진갑용 수석이 맡기로 했다.

진 수석은 “오늘 단장님을 잠깐 만났다.
내가 대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책임자라 생각하겠다.
코치들과 대화 나누면서 캠프 치르고자 한다.
단장님께서도 책임감 가져달라고 하셨다.
특별히 (지휘할) 기간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말은 없었다.
잘 준비하라는 당부만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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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공식적으로 감독대행을 지정하지 않았다.
진갑용 수석에게 캠프를 맡겼을 뿐이다.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진 수석을 감독대행으로 올리는 쪽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인다.

현역시절 KIA에서 보낸 적은 없다.
대신 지난 2020년부터 KIA 코치로 일하고 있다.
최근 KIA의 흐름을 잘 안다.
비시즌 준비한 틀을 깨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도 있다.
코치진 변화 또한 크게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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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에서 데려올 수도 있다.
이쪽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니다.
감독이 바뀌면 자신과 뜻이 맞는 코치도 영입하기 마련이다.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도중, 혹은 시범경기 도중 감독이 바뀌는 경우는 없었다.

그래도 딱 맞는 인사가 있다면 영입할 수 있다.
감독을 맡길 후보 자체는 재야에 꽤 많이 있다.
시기가 묘할 뿐이다.

전력 자체는 강하다.
2024시즌 우승후보로 꼽힌다.
사령탑 공백이 있어서는 우승은 언감생심이다.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KIA의 당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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