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경험자’ 신태용 “악플 하나, 컨디션·멘탈에 상당한 영향…클린스만호, 응원해 줄 때”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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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지금은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줄 때다.
”
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비난과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축구대표팀을 다독이며 응원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이번대회 비판을 넘어선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의 ‘빅리거’를 앞세운 전력에도 ‘뚜렷한’ 전술 없는 플레이에, 감독은 물론 특정 선수를 향한 비난의 화살이 계속되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선수들을 보호해달라. 축구선수이기 전에 우리도 인간이다.
선수들도 만족감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선수들을 아껴주셨으면 한다.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까지 했다.
신 감독 역시 같은 경험이 있다.
그는 한국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2018 러시아월드컵을 이끌던 당시 비난의 여론은 최고조를 찍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과 부진이 원인이었다.
현재 클린스만호의 상황을 이해하는 신 감독은 “(클린스만호의) 심리적 압박감이 상당한 건 맞다.
선수들 역시 폰으로 인터넷을 하고, 어떤 말이 나오는지 체크한다.
나 또한 월드컵 때 당시 열심히 했지만 결과에 대한 비난을 받았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한국이 조별리그를 힘들게 치렀다.
축구 팬들과 국민들이 실망감을 안았겠지만, 선수들을 믿고 악플보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더 남겨주셨으면 한다.
악플 하나에 선수들은 컨디션과 멘탈에 상당한 영향을 받는다.
악플을 달더라도 대회가 끝난 후에 했으면 한다.
지금은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자신 있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줄 때다.
나의 경험상 그렇게 해야 선수들도 편안하게, 국민들이 원하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 감독은 이번대회 ‘도하의 기적’을 썼다.
조 3위로 ‘극적인 16강’에 오른 것이다.
신 감독은 “인니에서 많은 축구팬과 국민들의 응원과 지지에 축구를 한 층 더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공은 둥글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임할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포기하지 말라고,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주문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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