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여자농구 최초 ‘300승’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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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이 리그 최초의 300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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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위성우 감독(왼쪽)이 25일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를 승리해 리그 최초의 300승 기록을 달성한 이후 인터뷰 중 선수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
아산=뉴스1
2005년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2012~2013시즌에 우리은행 사령탑에 오른 위 감독은 12시즌 만에 리그 최초의 300승 고지를 밟았다.
위 감독이 부임한 이래 우리은행은 11시즌 동안 무려 8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여자 프로농구 200승 역시 위 감독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감독 최다승 2위는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의 199승이다.
현역 사령탑 중에서는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의 130승이 위 감독에 이어 2위다.

경기 뒤 TV 중계 인터뷰에서 위 감독은 300승 감회에 대해 “사실 별로 모르겠다.
오래 하다 보니 (300승을) 하긴 했는데,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줘서 이룬 기록인 만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히 이런 기록을 세운 것은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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