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홍명보 제친 지소연…'여자축구최고리그' 美 무대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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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이 세계 최고 무대 미국여자프로축구 시애틀 레인FC로 이적한다.
[사진=시애틀레인FC 인스타그램 갈무리]
[사진=시애틀레인FC 인스타그램 갈무리]
잠시 국내에서 뛰었던 지소연이 세계 최고 무대 미국여자프로축구(NWSL)로 향한다.
25일 시애틀 레인FC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의 미드필더 지소연을 영입했다"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소연은 지난 2022년 수원FC의 유니폼을 입은 지 두 시즌 만에 다시 해외 무대로 향한다.
지소연은 지난 2011년 18세 나이로 일본 고베 레오네사에 프로 데뷔했다.
이후 2014년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잉글랜드여자수퍼리그(WSL)에 진출했다.
그는 첼시 위민FC 소속 당시 9시즌을 뛰며 WSL 리그 6회 우승, FA컵 4회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커뮤니티 실드 1회 우승 등 대기록을 세웠다.
A매치에서도 지소연은 154경기 69골로 홍명보(136경기), 차범근(58골)을 제치고 남녀 통틀어 최다 출장과 득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이적으로 지소연은 여자축구 최고 무대인 잉글랜드와 미국 무대를 모두 누빈 한국 선수가 됐다.
로라 하비 시애틀 레인FC 감독은 "지소연을 우리 클럽에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며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검증된 승리자'다"라고 극찬했다.
지소연도 구단 SNS를 통해 "이 팀에 합류하게 돼서 기쁘다"며 "빨리 시애틀팀에서 뛰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애틀 레인FC는 지난 2012년 창단한 팀으로 지난 시즌 NSWL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주경제=나선혜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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