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짜 감독과 이별’ 밀워키, 닥 리버스 감독 선임...PO 약점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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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 리버스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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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그리핀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베테랑 감독과 함께한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25일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닥 리버스 감독과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지난 24일 아드리안 그리핀 감독을 경질했는데 이후 차기 사령탑으로 리버스 감독이 유력한 후보였다.

그리핀 전 감독은 2023~2024시즌을 앞두고 밀워키의 지휘봉을 잡았다.
밀워키는 2018년부터 팀을 이끌었던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과 이별하면서 사령탑 경험이 전무한 ‘초짜’에게 팀을 맡겼다.
그리핀은 정규시즌 43경기에서 30승 13패 승률 69.8%의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성적과는 별개로 전술에서 선수들의 신뢰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밀워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미안 릴라드를 데려오면서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함께 대권에 도전하는 팀이다.
하지만 그리핀 감독의 경험 부족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호성적에도 감독 교체라는 강수를 던졌다.

새 사령탑은 리버스 감독이다.
리버스 감독은 1999~2000시즌 올랜도 매직에서 사령탑을 시작해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쳤다.
NBA에서 감독만 24시즌을 하면서 1860경기 1097승 763패의 성적을 남겼다.
2008년 보스턴에선 NBA 파이널 우승까지 경험했다.

정규시즌에선 성적이 좋았지만 최근 들어 플레이오프(PO)에서 부진했다.
화려한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는 능력을 좋았지만 PO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2009~2010시즌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승리한 이후 파이널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필라델피아를 이끌고 동부 PO 2라운드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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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워키 벅스 데미안 릴라드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특히 단두대 매치에 약하다.
PO 최종전인 7차전에서 6승 10패에 그치고 있다.
10패는 NBA 최다 기록이다.
리버스 감독은 7차전에서 가장 많이 패배한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썼다.

리더십은 증명이 됐다.
밀워키는 아테토쿤보를 중심으로 릴라드, 크리스 미들턴 등 화려한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 NBA 우승을 바란다.
리버스 감독은 최근 PO에서 큰 약점을 보였다.
밀워키 부임 최대 과제는 우승이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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