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ABS 및 피치 클락 세부 운영 규정 확정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9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61544107236.jpg
사진=뉴시스
KBO(총재 허구연)는 24일 2024년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및 피치 클락(시범 운영)에 대한 세부 운영 규정을 확정했다.

KBO는 볼-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논란을 최소화하고 리그 운영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부터 KBO 리그에 도입되는 ABS의 스트라이크 존 설정 기준과 세부 운영 규정을 최종 결정했다.

KBO는 지난 4년간 퓨처스리그에서 ABS를 시범 운영하며 선수단과 심판의 의견을 반영해 보완점을 개선해 왔다.
또한 KBO리그에 ABS 도입을 준비하며 각 팀 감독회의, 운영팀장회의 및 실행위원회를 비롯하여 전문가 자문회의, ABS를 경험했던 선수단 설문조사, MLB 사무국과 데이터 공유 및 논의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

2024시즌 적용될 ABS의 좌우 기준은 홈 플레이트 양 사이드를 2㎝씩 확대해 적용한다.
이 같은 설정은 규칙상의 스트라이크 존에 대한 ABS의 정확한 판정으로 볼넷이 증가하는 현상과 존의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현장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판과 선수단이 인식하고 있는 기존의 스트라이크 존과 최대한 유사한 존을 구현하기 위한 조정이다.
MLB 사무국이 마이너리그에서 ABS를 운영 할 때 양 사이드 2.5㎝씩 확대 운영한 사례 등을 참고했다.

17061544118492.jpg
사진=뉴시스

상·하단 기준은 홈 플레이트의 중간 면과 끝면 두 곳에서 공이 상하 높이 기준을 충족하여 통과해야 스트라이크로 판정된다.
포수 포구 위치, 방식 등에 상관없이 좌우, 상하 기준을 충족하여 통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스트라이크가 판정된다.

상·하단 높이는 각 선수별 신장의 비율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상단 기준은 선수 신장의 56.35%, 하단 기준은 선수 신장의 27.64% 위치가 기준이 된다.
이 비율은 기존 심판 스트라이크 존의 평균 상·하단 비율을 기준으로 했다.

피치클락 도입에 따른 시행 세칙도 확정했다.
KBO는 리그에 적합한 피치클락 규정 적용을 위하여 지난해 KBO 리그 투수들의 평균 투구 인터벌 조사 등 세부 지표를 분석하여 KBO 피치클락 규정을 확정했다.

KBO 리그에서는 전반기 시범 운영에 따라 위반에 따른 볼·스트라이크 등의 제재를 적용하지 않고 경고가 부여된다.
또한 견제 제한 등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전체 규정이 적용된다.

투구 간 시간제한은 주자가 루상에 없을 시 18초, 있을 시 23초를(MLB 기준 15초, 20초) 적용한다.
타자와 타자 사이(타석 간)에는 30초 이내에 투구를 해야 하며 포수는 피치클락의 잔여시간이 9초가 남은 시점까지 포수석에 위치해야 하고, 타자는 8초가 남았을 때까지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시 수비측에는 볼, 공격측에는 스트라이크가 선언된다.

피치클락 규정의 적용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타자의 타임 횟수는 타석당 1회로 제한되며, 수비팀에게는 ‘투구판 이탈 제한 규정’이 적용된다.
견제 시도, 견제구를 던지는 시늉, 주자가 있을 때 투구판에서 발을 빼는 경우 등이 이에 해당하며, 이외에도 수비팀의 타임 요청, 허용되는 시간 외의 포수의 포수석 이탈·투수의 공 교체 요청 등도 투구판 이탈로 간주된다.

투구 판 이탈은 타석 당 세 차례까지 허용되며, 네번째 이탈 시에는 보크가 선언된다.
단, 네 번째 투구 판 이탈로 아웃을 기록하거나 주자가 진루할 경우에는 보크가 선언되지 않는다.
누적된 투구 판 이탈 횟수는 한 주자가 다른 베이스로 진루 시 초기화된다.

KBO는 ABS와 피치클락의 시행 세칙이 확정됨에 따라 새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화하고, 선수단의 빠른 적응을 위한 안내 자료 배포 및 설명회 개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혜진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269 / 1137 페이지
  • 피겨 신지아, 女 싱글 프리 ‘값진 은메달’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485 추천 0 비추천 0

    2020년 유영 이후 두 번째 메달일본 시마다 1위… 김유성은 4위신 “2026 올림픽 욕심 더 커져”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차세대 간판 신지…

  • 2023년 ‘장타 열풍’ 부른 방신실… KLPGA 최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395 추천 0 비추천 0

    2위 박민지… 7위 ‘삼천리’社 차지 눈길262.5야드(240.3m).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장타 열풍을 불러온 방…

  • [포토]‘5세트 서브에이스 자축’ 아흐메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184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아흐메드가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5세트 서브에이스를 기록한 후 동료…

  • 피겨 발리예바 도핑 인정… 베이징올림픽 金 박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251 추천 0 비추천 0

    CAS, 2025년까지 선수자격 정지단체전 金, 2위였던 美에 돌아가러시아 측 “정치적인 결정” 반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간판 카밀라 발리예바(…

  • [포토]‘고공강타’ 전광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8042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전광인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이중블로킹에 강타를 터트리고…

  • [포토]‘강타 터트리는’ 임동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570 추천 0 비추천 0

    대항항공 임동혁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현대 이중블로킹에 강타를 때리고 …

  • [포토]‘오늘 안풀리네’ 틸리카이넨 감독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745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 [포토]‘속공시도 막히는 김규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131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김규민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속공을 시도하지만 블로킹에 막히고…

  • [포토]‘속공 날아오른 김규민’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737 추천 0 비추천 0

    대한항공 김규민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속공을 시도하지만 블로킹에 막히고…

  • [포토]‘살리고’ 전광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766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전광인이 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리시브를 하고 있다. 2024.01.…

  • [포토]‘막히면 피해가라고’ 아흐메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433 추천 0 비추천 0

    현대아흐메드가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삼중블로킹에 연타를 시도하고 …

  • [포토]‘혼자서?’ 아흐메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335 추천 0 비추천 0

    현대 아흐메드가30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에서 대한항공 곽승석 블로킹에 강타를 시도…

  • 윤세영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 IOC 올림픽 훈장…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31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윤세영(91) SBS 미디어그룹 창업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올림픽 훈장을 받았다.윤 회장은 30일 …

  • KIA “입찰 본사와 진행…감독 끼어들 여지 없다”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75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서초=원성윤 기자] 프로야구 전직 감독과 단장 모두 법정에 서게 되는 사상 초유 사태가 발생했다. KIA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

  • ‘스핀 0점’에도 銀메달…신지아 “큰 부담, 스스로 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30 조회 751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 기자] “부담이 컸지만, 스스로 이겨내 자랑스러워요!”‘강력한 우승후보’ 시마다 마오(16·일본)의 벽은 높았다.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