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한일전? 사우디? 신경 안 쓰는 클린스만 감독 “피하고픈 팀 없어, 조 1위가 목표”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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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는 게 목표다.
”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조 1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25일 말레이시아와 E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1승1무(승점 4, 골득실 +2)지만, 요르단(승점 4, 골득실 +4)에 골득실에서 밀린 2위에 매겨졌다.
선두 탈환을 위해서는 승리와 함께 다득점 경기가 필요하다.
한국이 조 1위로 16강에 오르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을 만난다.
조 2위가 되면 F조 1위 사우디를 상대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16강에서 일본을 만나는 것보다 사우디를 상대하는 것이 더 수월하다고 평가한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개의치 않는다.
그는 “너무 이기고 싶다.
꼭 이겨야 하는 경기다.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그는 “피하고 싶은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매번 말하지만 한 경기씩을 생각 할 것이다.
중요한 건 내일 경기다.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다음 상대는 내일 경기 후 생각할 것이다.
쉬운 팀은 단 한 팀도 없다.
어떤 팀을 언제 상대하는 건 중요하지 않다.
모든 팀이 충분한 동기부여를 갖고 경기장에 나오고 있다.
말레이시아를 존중하면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말레이시아는 김판곤 대한축구협회(KFA) 전 전력강화위원장이었다.
그만큼 한국 축구와, 선수들에 대한 정보가 많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 부분을 경계했다.
그는“김판곤 감독은 누구보다 한국을 잘 하는 지도자다.
선수 개인도 잘 알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말레이시아는 세트피스 상황에 강하다.
코너킥뿐 아니라 스로인을 잘 던지는 선수가 있다.
위협적인 특징을 지닌 선수 몇 명을 분석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부상자들이 차례로 복귀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황희찬과 김진수를 포함해 25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렸다.
다만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이기제는 숙소에 남아 재활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희찬과 진수는 어제부터 전체적인 팀 훈련을 다 소화했다.
말레이시아전 출전 여부는 모르겠지만,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는 건 상당히 고무적이다.
나아가 토너먼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선수들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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