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행 ‘지지부진’ 음바페 거취의 새로운 변수, 파리올림픽 출전…EPL 빅클럽도 줄줄이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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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는 올림픽 출전을 원한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의 24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가 차기 행선지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파리올림픽 출전 허락 여부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올림픽 출전을 원하는 만큼 이를 허락하는 팀의 손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음바페는 올여름 자유의 몸이 된다.
PSG와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여름이 되면 이적료 없이 자유롭게 새 팀을 찾을 수 있다.
가장 유력해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지지부진하다.
별 다른 소식 없이 1월 말을 향해 가고 있다.
이적시장은 이제 겨우 일주일 남았다.
곧 이적시장이 닫힌다.
이대로면 음바페는 PSG에 잔류해 잔여 시즌도 프랑스 리그1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PSG와의 재계약 여부다.
PSG는 1억유로(약 1455억원)의 연봉으로 음바페 마음을 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현재 음바페의 기본 연봉은 7200만유로(약 1048억원)로 알려져 있다.
무려 400억원 이상 인상하는 셈이다.
재계약을 맺는다면 이적은 어려워진다고 봐야 한다.
재계약하지 않을 경우 선택지는 늘어난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웬만한 팀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움직일 수 있다.
풋볼런던은 아스널과 첼시, 리버풀 등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베팅을 준비할 것이라 보도했다.
다만 올림픽 출전 여부는 클럽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올해에는 6~7월 유로 2024가 열린다.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 선수로 이 대회를 소화할 예정이다.
유로 2024를 마치면 음바페는 7~8월 파리올림픽에 출전한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되면 6~8월 내내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 선수로만 뛰게 된다.
프리시즌 클럽 일정은 소화할 수 없다.
PSG의 경우 음바페의 이 조건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클럽의 입장은 다를 수 있다.
2개월 내내 클럽에서 함께할 수 없는 선수를 영입하고 싶은 클럽은 없다.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채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아무리 음바페라도 부담스러운 조건이다.
게다가 최근 유럽의 빅클럽은 미국이나 호주, 아시아 등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소화한다.
재정적으로 큰 도움이 되고 실전 감각을 쌓는 데도 도움이 되는 일정이다.
음바페를 영입하는 팀은 음바페와 함께 프리시즌 투어에 나설 때 발생할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그러나 음바페가 대표팀에 차출돼 프리시즌을 함께할 수 없다면 여러모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영입의 변수가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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