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희망 ‘20시간 만에’ 박살…‘카타르 악몽’ 덮친 중국, 13년 만 조별리그 탈락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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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조 3위로 16강 희망을 품었던 중국의 바람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박살났다.

시리아는 23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인도와 3차전을 1-0으로 승리했다.

시리아의 승리로 A조 3위인 중국의 16강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대회는 각조 1, 2위뿐 아니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데, 시리아가 중국보다 승점 1을 더 확보하면서 중국을 떨어뜨린 것이다.

같은 시간 호주와 우즈베티스탄의 B조 최종전은 1-1로 비겼다.
호주가 승점 7로 1위, 우즈베키스탄(승점 5)과 시리아(승점 4), 인도(승점 0)가 나란히 2~4위를 마크했다.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우리 운명은 다른 팀에 달려있다.
산술적으로 16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희망가를 외친지 하루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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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전날 카타르에 0-1로 패배했다.
2무1패(승점 2)를 기록한 중국은 A조 3위로 다른 조의 결과를 지켜봐야 했는데, 16강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중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지난 2011년 카타르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시리아는 후반 31분에 터진 오마르 카르빈의 선제골을 잘 지키며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4를 확보한 시리아는 16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같은 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우즈베키스탄 경기는 1-1로 비겼다.
전반 종료 직전 마틴 보일이 페널티킥 골로 호주가 리드를 잡았지만 우즈베키스탄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3분 아지즈벡 투르군보예프가 동점골을 작렬해 팀에 귀중한 승점 1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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