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롯데서 20홈런으로 우승 기여하겠다” 롯데 ‘미래 거포’ 나승엽 포부 [SS인터뷰]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952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59825013944.jpg

[스포츠서울 | 상동=원성윤기자] “타격 매커니즘이 다르다”

롯데 나승엽(21) 타격을 본 김태형 감독의 평가다.
정교한데다 당겨치고 밀어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건 코치진 평가다.
메이저리그가 탐낸 데에는 이유가 있어 보였다.

나승엽은 최근 경남 김해 상동구장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나 “현재 몸 컨디션은 100%”라며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목표로 “20홈런 이상 치며 롯데가 우승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상무에서 경험한 것들을 녹여 올 시즌을 잘 준비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17059825025561.jpg

나승엽은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펄펄 날았다.
두 시즌 모두 3할을 넘겼다.
2022년 타율 0.300(82경기), 2003년에는 0.312(84경기)였다.
2년간 12홈런 121타점을 기록했다.
2022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에도 선정됐다.

그러나 데뷔시즌(2021년) 성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60경기에서 타율 0.204(113타수 23안타) 2홈런, 10타점에 그쳤다.

그는 “(신인 때는) 프로가 어렵다는 걸 느꼈다”며 “타석에 들어서면 (상대)포수가 내가 어떤 공을 노르고 있는지 알고 볼배합하는 느낌을 받았다.
내 타이밍에 공략할 공을 주지 않더라”고 돌아봤다.
고교 시절 ‘천재 타자’로 불렸지만, 프로의 벽을 절감한 셈이다.
나승엽은 “한번 멘탈이 무너지면 그날 경기는 타격 리듬을 회복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7059825036084.jpg

상무에서 경험이 자양분이 됐다.
그는 “두 시즌 풀 타임으로 뛰면서 슬럼프를 극복할 방법을 터득한 게 가장 큰 소득”이라고 밝혔다.
정답은 ‘잊음’이다.
지난 경기를 생각하지 않고 마음을 비운채 훈련에 더 매진했다.
가사가 좋은 노래도 많이 들었다.
그러면 자연스레 슬럼프를 극복하고 다시 자기 타격으로 돌아왔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려면 수비가 뒷받침돼야 한다.
올해 롯데 야수진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다.
특히 내야는 과포화 상태다.
1루엔 정훈, 이정훈, 전준우가 있다.
3루에는 한동희, 김민수가 경합 중이다.
나승엽은 “아직 수비 포지션은 정해지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가봐야 알 것 같다”며 “1루와 3루를 생각하고 훈련 중”이라고 말했다.

‘롯데가 거는 기대가 크다’는 질문에 나승엽은 “풀타임 출전이 제일 필요한 거 같다”며 “자신감도 있는 상태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17059825046063.jpg

야구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10살 때 야구에 입문한 나승엽. 공을 가지고 노는 게 재밌어 야구를 제대로 하겠다고 하자 놀란 아버지가 말렸다.
나승엽은 “계속 조르니 아버지도 어쩔 수 없이 승낙해 주셨다”며 “그 이후로는 쭉 응원하신다”고 밝혔다.

3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롯데. 그는 “1차 목표는 가을 야구를 하는 것이고, 최종 목표는 팀 우승”이라며 “팀 분위기가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활기차고 파이팅이 넘쳐 올해 잘 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도 많이 성장했고, 선배들아 주축으로 계시니까 신구조화가 잘 돼 있다”며 “김태형 감독님을 뵀을 때 카리스마도 있고 가진 게 많으셔서 믿고 따르면 될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039 / 1158 페이지
  • [포토]소노의 오누아쿠, 적극적인 골밑 공격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036 추천 0 비추천 0

    소노 치나누 오누아쿠(위)가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 1. …

  • [포토]삼성 신동혁, 패스를 받아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6881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신동혁(오른쪽)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으로 파고 들다가 팀동료 코번(왼쪽)에게…

  • [포토]소노 이정현, 과감하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004 추천 0 비추천 0

    소노 이정현(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삼성과 경기에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2024. 1. 23…

  • [포토]공격 리바운드 하는 삼성 코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769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2024. …

  • [포토]삼성 신동혁의 절묘한 패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080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신동혁(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으로 파고 들다가 팀동료 코번(왼쪽 둘째…

  • [포토]삼성 코번의 공격 리바운드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186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오른쪽)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 2024. …

  • [포토]삼성 최승욱의 골밑슛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712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최승욱(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 1. 23.…

  • [포토]삼성 코번, 이번엔 넣는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988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왼쪽)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 1. 23…

  • [포토]골밑 공략하는 삼성 코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243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2024. 1. 2…

  • [포토]골밑 공격하는 삼성 코번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912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하고 있다. 2024. 1.…

  • [포토]삼성 코번, 슛 해야 하는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742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하고 있다. 2024. 1.…

  • [포토]삼성 코번, 또 막혔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6959 추천 0 비추천 0

    삼성 코피 코번(가운데)이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소노와 경기에서 골밑 공격을 하고 있다. 2024. 1.…

  • “일본 잘 알아” 자신한 신태용 감독 “감회 새로워” [SS도하in]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718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감회가 새롭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 랭킹 146위)는 24일 카타르 도하의 …

  • 배재고, 학교운영위원회 투표 결과 ‘야구부 감독 유임’으로 의견 모아져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687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장장 4시간에 걸친 회의였다. 야구부는 감독 유임으로 의견이 모아졌다.운동부 4개(야구 축구 농구 럭비) 감독 재…

  • 우상의 길을 따라간다…'윤성빈 후예' 소재환, 韓 썰매를 이끈다 '아시아 첫 金' 쾌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23 조회 8064 추천 0 비추천 0

    소재환이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소재환(가운데)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썰매의 미래를 밝게 …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