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갈 협박 ‘마음고생’→다 잊고 새 시즌 준비...김하성 “더 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 [SS인천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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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더 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한다.
”
샌디에이고 ‘어썸킴’ 김하성(29)이 새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다 잊고 미국에서 다시 땀을 흘린다.
김하성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현지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한 후 2월 중순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되는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
출국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2024년이 중요하다.
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가 된다.
그만큼 준비도 열심히 했다.
주목받은 쪽은 또 따로 있었다.
공갈 협박에 시달린 후 처음 공식 석상에 나서기 때문이다.
김하성의 매니지먼트측에서는에서는 “야구와 관련된 질문만 부탁드린다”고 했으나, 말이 안 나올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11월 전 프로야구선수 임혜동에게 2년간 지속적으로 공갈 협박을 받았다며 형사 고소했다.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2억원씩 임혜동에게 돈을 건넸으나, 합의를 깨고 계속 금품을 요구했다.
임혜동은 김혜성에게 일방적·상습적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하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명예훼손에 따른 고소를 추가로 진행했다.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마음고생이 심했다.
한동안 야구에 집중하지 못해 얼굴이 핼쑥해질 정도였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개인훈련에 돌입했다.
2024시즌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다.
출국 전 김하성은 “수사기관에 잘 소명했다.
더 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굳은 표정으로, 단호하게 자신의 생각을 내놨다.
임혜동은 류현진도 협박해 돈을 뜯은 것으로 알려졌다.
3억여원에 달한다.
류현진의 로드매니저로 일하면서 발생한 갈등을 빌미로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난달 임혜동을 소환 조사했다.
휴대전화 포렌식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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