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서 주장으로, ‘13년 만에’ 다시 찾은 카타르…‘책임감UP’ 손흥민의 특별한 4번째 아시안컵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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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막내로 시작해 어느덧 주장으로 13년 만에 카타르를 다시 찾았다.
그사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주축으로 자리 잡는 등 ‘월드클래스’가 됐다.
통산 4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바라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얘기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통산 4번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인컵을 치르고 있다.
지난 2011년 아시안컵에 처음 승선해 첫 성인 대회를 경험했던 그는 13년 만에 카타르로 돌아왔다.

2011 카타르 대회 때 손흥민의 나이는 18세. 줄곧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A매치 첫 골을 인도와 조별리그 최종전서 기록했다.
팀은 4강에서 일본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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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호주대회에는 주축 선수로 나섰다.
5경기 3골을 뽑아냈다.
8강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멀티골을 작렬, 호주와 결승에서는 A매치 10호골을 작성함과 동시에 한국의 아시안컵 통산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팀은 연장 승부 끝에 역전골을 내주며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은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혹사 논란’이 있었던 2019 아랍에미리트(UAE) 대회는 더 아쉬웠다.
소속팀 경기를 치른 후 ‘지각합류’한 손흥민은 UAE 입성 57시간 만에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에 출전했다.
팀이 터뜨린 2골에 모두 관여해 팀을 조 1위로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16강 바레인에 고전, 연장 승부 끝에 8강에 올랐지만 ‘체력 저하’ 등의 문제로 카타르에 충격패하며 8강에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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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하며 다시 카타르를 찾았다.
막내였던 13년 전과 달리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대회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책임감이 더욱 크다.

이번대회 출발이 좋다.
지난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3-1로 마쳤다.
경기 초반 고전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다득점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해 2선과 최전방 등을 오가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승리 후 선수단과 동그랗게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가 단단히 뭉쳐야 하는 건 한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다.
선수들끼리 으X으X 하고 있다.
선수로서 좋은 능력을 보여주면서 팬들께 즐거움을 드리고 싶지만, 팀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보여드리는 즐거움보다 팀이 어떻게 즐거움을 드릴지 생각하게 되는 대회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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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 대회의 아픔을 잊고자 한다.
아픔을 겪는 동안 손흥민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3위(12골)에 오르는 등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17일 중국 스포츠 전문지 티탄저우바오(영문명 타이탄 스포츠)가 발표한 2023 아시안 골든 글로브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특별한 선수다.
대표팀에서 특별한 존재임은 물론 한국 축구에서는 더욱 없어선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건 이렇게 특별한 선수가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더욱이 이번대회 선수단 면면은 화려하다.
선수단 26명 중 12명이 해외파다.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PSG)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등 ‘초호화 군단’이 대표팀을 받치고 있다.
손흥민이 64년 만에 우승을 기대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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