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선발” 이의리 이후 왼손 최대어, 황준서 29번 달고 로테이션 경쟁 돌입[SS라이징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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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직접 보니 더 좋다.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는데 현재 기량 또한 높은 평가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한화 좌투수 황준서(19)가 선발 로테이션에 도전한다.
사실상 전체 1순위 예약이었다.
고교 2학년 시절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합류했는데 당시도 구위에 있어서는 대표팀 좌투수 최고라는 평가였다.
지난해 9월14일에 열린 2024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황준서를 호명했다.
지명 후 황준서는 11월부터 한화 선수로서 공식 일정에 임했다.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에 참가해 처음으로 프로 선수들과 그라운드에 섰다.
1월에는 입단 동기들과 서산에서 신인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오는 30일 1군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흥미로운 부분은 황준서를 향한 구단의 시선이다.
한화는 이미 황준서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외인 원투 펀치에 젊은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올라선 문동주까지 3선발은 확정. 황준서가 남은 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물론 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그래도 그만큼 평가가 좋다.
최원호 감독은 황준서의 보직에 대한 질문에 “당연히 선발”이라고 못 박았다.
최고 시속 150㎞대 강속구에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좌투수로서 흔치 않은 스플리터를 구사한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결정구를 보유했다.
투구 메커닉과 제구도 뛰어나다는 평가. 우타자 몸쪽 승부에 능한 것도 황준서를 높게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21년 신인왕 KIA 이의리 이후 왼손 최대어로 부족함이 없다.
프로 첫 시즌 등번호도 확정됐다.
황준서는 29번을 달고 호주행 비행기에 오른다.
경쟁 상대는 김민우, 장민재, 이태양. 고졸 신인이 프로 첫 시즌부터 로테이션을 완주할 수 없기에 문동주와 마찬가지로 관리 받는다.
문동주는 프로 첫해였던 2022년 부상으로 28.2이닝, 작년에는 부상에서 벗어나 118.2이닝을 소화했다.
황준서가 부상 없이 1군 엔트리에 꾸준히 자리하고 경쟁력을 증명할 경우 100이닝 내외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목표는 뚜렷하다.
신인왕이다.
황준서는 지난해 12월 마무리 캠프 후 “문동주 선배님이 신인왕을 받는 모습을 봤다.
보면서 ‘나도 신인상 받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예전부터 그랬지만, 그 마음이 더 커진 것 같다”며 “내 롤모델은 류현진 선배님, 정우람 선배님이다.
많이 뵙고 싶다.
던지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
꼭 보고 싶다.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
많이 닮고 싶다.
나도 정우람 선배님처럼 롱런하고 싶다”고 외쳤다.
한화에 있어 2024년은 마지막과 시작이 맞물려 있는 특별한 해다.
1986년 창단 해부터 사용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다.
2025시즌부터는 2만명을 수용하는 신구장에서 새로운 시대에 돌입한다.
새로운 구장에서 더 많은 공을 던질 황준서지만 프로 첫 시즌 역사에 남을 순간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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