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이 순간을 그리워했다”...1골 1도움, 맨시티 3-2 승리 ‘수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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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33)가 지난 8월 햄스트링 부상 뒤 5개월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해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의 3-2 짜릿한 승리를 이끈 뒤 “스스로 즐겼다.
굉장하다.
이것을 그리워했다.
큰 부상을 당했고, 시간이 필요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맨시티는13일(현지시간)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21라운드에서 베르나르두 실바(전반 26분)의 선제골과 케빈 더 브라위너(후반 19분)의 동점골, 오스카 밥(후반 추가시간 1분)의 극적인 결승골로 3-2로 이겼다.
뉴캐슬은 알렉산더 이삭(전반 35분)과 앤서니 고든(전반 37분)이 연이어 골을 폭발시키며 홈에서 기세를 올렸으나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더 브라위너는 이날 팀이 1-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9분 로드리의 도움으로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오른발슛으로 왼쪽 골문을 가르며 팀을 구했다.
이어 그는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문전으로 파고드는 오스카 밥에게 정확한 로빙 스루패스를 찔러줘 결승골을 합작해냈다.
이번 시즌 번리와의 EPL 원정 개막전(3-0)에서 부상을 당해 전반 23분 교체돼 나왔고 이후 장기 결장해야 했다.
지난 일요일 2부 리그 허더즈필드와의 FA컵 3라운드(5-0 승리) 때 복귀전을 치렀다.
오스카 밥은 이날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골지역 왼쪽에서 받아마자 수비 1명과 골키퍼마저 제치는 절묘한 볼컨트롤을 성공시켰다.
이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오스카의 골은 컨트롤적으로 환상적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어 그는 “케빈이 공을 가지고 있고 달리는 자가 있을 때, 케빈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선수다.
하지만 오스카의 마무리에 나는 정말 행복하다”고 했다.
오스카 밥으로서는 EPL 첫골이었다.
지난해 12월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넣었다.
경기 뒤 오스카 밥은 “더 브라위너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유일하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다.
그와 함께 플레이하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EPL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일 뿐만 아니라, 매우 좋은 사람이다.
어린 선수들을 많이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13승4무3패 승점 43을 기록해 2위로 올라섰으며 선두 리버풀(13승6무1패 승점 45)를 승점 2점 차로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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