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은 깔렸다…클린스만 요청→분석 전문가 추가 ‘역대 최다 스태프’ 구축한 한국 [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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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우승에 이보다 더 진심일 순 없다.
64년 만의 왕좌를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대한축구협회(KFA)의 추가 지원을 필두로 ‘역대 최다 스태프’를 구성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후보’ 중 한 팀이다.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등 ‘빅리거’가 대거 포진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대급 멤버에, 역대급 스태프까지 구축됐다.
KFA 관계자는 13일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 데이터와 경기를 분석하는 전문가가 각각 추가됐다”면서 “데이터 전문가는 조별리그 첫 경기 때 합류한다.
경기 분석 전문가는 대표팀이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을 때부터 대표팀에 자리했다”고 전했다.

영국 출신의 크리스 록스턴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전력 분석 팀장을 역임했다.
한국보다는 주로 상대팀을 집중 분석하는 게 주요 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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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마크 포더링햄은 유럽축구연맹(UEFA) P급 라이센스를 지녔는데, 헤르타 베를린 등에서 코치 경력이 있는 전문가다.

클린스만 감독의 요청이 있었다.
전한진 KFA 경영본부장은 “클린스만 감독이 워낙 발이 넓다.
전문가들 역시 클린스만 감독과 연이 있는 분들이라 섭외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귀띔했다.

분석뿐 아니다.
대표팀은 의무팀에 2명의 물리치료사(피지오 테라피스트)도 추가로 선임했다.
이들은 황인범(즈베즈다)과 조규성(미트윌란)을 각각 전담했는데, 이번 대회 동안은 대표팀 ‘공식’ 치료사로 기존 4명의 물리치료사와 함께 선수들을 케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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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규모의 대표팀이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을 필두로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이,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 코치, 차두리 코치 등을 비롯해 통역과 분석, 매니저, 경호까지 총 35명의 스태프를 꾸렸다.

한편, 도하 입성 후 세 번째 훈련에 나선 대표팀은 부상자 황희찬과 김진수(전북 현대)를 제외, 24명의 선수가 구슬땀을 흘렸다.

클린스만 호는 오는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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