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충격패’ 중국, 106위 타지키스탄에 졸전 0-0 무→주천제 헤더골 ‘VAR 판독 취소’ [아시안컵 리뷰]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8,196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51645114345.jpg

1705164512941.jpg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제축구연맹(FIFA) 150위 약체 홍콩에 져 망신당한 중국 축구가 타지키스탄과 첫판에서도 졸전을 펼치며 득점 없이 비겼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이 지휘하는 중국 축구대표팀(FIFA 79위)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있는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타지키스탄(106위)과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홈경기에서 0-3 대패한 데 이어 지난 1일 홍콩과 아시안컵 모의고사에서도 1-2로 졌다.
무려 39년 만에 약체로 꼽히는 홍콩에 패했다.

뒤숭숭한 분위기에서 아시안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 중국. 우려대로 FIFA랭킹 106위이자 아시안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타지키스탄에 크게 흔들렸다.
타지키스탄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를 달리며 오름세를 탔다.
지난해 11월 파키스탄과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6-1 대승한 데 이어 지난 4일 홍콩과 아시안컵 모의고사에서 2-1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중국과 정반대 행보.

크로아티아 출신 페타르 셰그르트 감독이 이끄는 타지키스탄은 공격 지향적으로 나섰다.
초반 아마도니 카모로프를 중심으로 위협적인 측면 플레이를 펼쳤고, 문전에서 중국 수비 뒷공간을 흔드는 연계 플레이를 지속했다.

17051645143382.jpg

17051645155652.jpg

킥오프 3분 만에 카모르프의 오른발 슛으로 포문을 연 타지키스탄은 전반 11분 에손 판샨베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중국을 위협했다.

당황한 중국은 라인을 내리며 맞섰다.
최전방 투톱으로 나선 탄룽과 우레이는 공을 잡기 조차 어려워했다.
타지키스탄은 전반 21분 카모로프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왼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고, 3분 뒤엔 알리셰르 잘릴로프가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드리블한 뒤 왼발 중거리 슛을 때렸다.

잘릴로프는 이후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6분 판샨베의 전진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회심의 왼발 슛을 때렸다.
공은 중국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5분 뒤엔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수비 견제를 따돌리고 다시 왼발 슛을 시도했는데, 중국 옌쥔링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 차례 슛도 해내지 못하던 중국은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흐른 공을 왕치우밍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타지키스탄 수비수 마누체흐르 사파로프가 몸을 던져 저지했다.

17051645167591.jpg

1705164517927.jpg

타지키스탄의 공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킥오프 2분 만에 잘릴로프가 동료의 크로스를 위협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다.
8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부분 전술로 판샨베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예리한 감아 차기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역시 골문을 벗어났다.

타지키스탄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에서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움츠리던 중국은 후반 13분 탄룽에 이어 후반 27분 우레이까지 벤치로 불러들였다.
장위닝, 셰펑웨이를 각가 교체로 투입했다.

17051645190998.jpg

17051645203011.jpg

용병술은 들어맞았다.
이전보다 공격에서 활기를 보였다.
후반 23분 크로스 상황에서 셰펑웨이가 헤더 슛을 시도했다.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류빈빈이 재차 가운데로 깔아 찼는데 타지키스탄 수비가 육탄방어로 저지했다.
1분 뒤엔 또다른 교체 요원 주신의 오른발 중거리 슛을 타지키스탄 골키퍼가 쳐냈다.

중국은 후반 35분 코너킥 기회에서 수비수 주천제가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인 자이드 알샤마리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주천제의 헤더 상황에서 장광타이의 반칙을 지적했다.
기습 선제골로 기뻐한 중국은 항의했는데, 알샤마리 주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중국은 후반 40분 셰펑웨이가 또다시 위협적인 헤더 슛을 시도하는 등 막판 타지키스탄을 몰아붙였다.
그러나 더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졸전을 펼치다가 막판 교체로 들어간 공격수가 반짝 활약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양 팀은 승점 1씩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048 / 1201 페이지
  • ‘퍼팅 고수의 길’…“32피트에서 연습해”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7817 추천 0 비추천 0

    주말골퍼가 가장 싫어하는 연습이 있다. 바로 퍼팅이다. 스코어 관리를 위해선 반드시 해야 하는 훈련이지만 재미가 없고 지루하다. 대부분의 아마추…

  • 이변은 없었다…‘골 축포’ 일본·이란·UAE, ‘한 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7825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이변은 없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그대로, 한 수 위 전력을 지닌 ‘강호’들이 2023 …

  • <img src="/images/menu/pop_ico…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7958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EA)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공식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 ‘4분 만에’ 역전골→벤투 사단 ‘격한 포옹’+PK 2…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7692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아랍에미리트(UEA) 지휘봉을 잡고 치른 ‘첫 공식 대회’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 <img src="/images/menu/pop_ico…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9486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축구 신동은 남달랐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 복귀전 투입 1분 만에 팀의 4번째 …

  • 매킬로이 준우승…‘악, 마지막 18번 홀 해저드 보기’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8513 추천 0 비추천 0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새해 첫 대회에서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두바이 크리크 골프클…

  • LPGA 신인왕 유해란 ‘우벡스 후원 계약’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5 조회 8731 추천 0 비추천 0

    ‘LPGA 신인왕’ 유해란이 UVEX(우벡스)와 후원 계약했다.우벡스는 올해 최상급 스포츠 선글라스와 라이프스타일 아이웨어를 지원한다. 또 미국…

  • 강인아 보고 있니? ‘특급 재능’ 구보, 부상 복귀 ‘…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6899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축구 신동은 남달랐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부상 복귀전 투입 1분 만에 팀의 4번째 …

  • 베트남에 ‘혼쭐’ 아시아 1위 日, 미나미노 멀티골+나…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7667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카타르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이 베트남과 첫판에서 ‘이변 희생양’이 될 뻔하다가 유럽파 공격수…

  • [아시안컵 ON] 일본, 베트남과 '난타전' 끝에 4-…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7881 추천 0 비추천 0

    14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D조 1차전...전반에만 5골 '난타전' 베트남, 일본 상대 53년 만에 2득점...미나미노 '멀티골'일…

  • 돌아온 ‘셔틀콕 여제’ 안세영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7792 추천 0 비추천 0

    말레이시아오픈 결승타이쯔잉 2-1로 누르고 우승컵亞게임 부상 딛고 화려한 귀환 ‘셔틀콕 천재’ 안세영(22·사진)은 지난해 전영오픈과 세계선수권…

  • 팬도 스타도 웃음꽃… 프로농구 대잔치 뜨거웠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7407 추천 0 비추천 0

    만원 관중 속 프로농구 올스타전판다곰 분장에 걸그룹 무대 눈길3점슛 콘테스트 KCC 이근휘 우승“아, 아, KBL, 한국 농구∼.” 하윤기(수원…

  • ‘기세등등’ 클린스만號, 방심 없다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6908 추천 0 비추천 0

    15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E조 1차전韓 FIFA랭킹 23위… 바레인 86위손흥민·황희찬 등 역대 최강 구성평가전도 6연승… 기세 하늘 찔러지난 …

  • [속보] 일본, 카타르 아시안컵 베트남과 '난타전'.…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6773 추천 0 비추천 0

    일본과 베트남이 14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1차전에서 전반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고 있다./도하=AP.뉴시스[더팩트 | 박순규…

  • 놀랍다 베트남! ‘아시아 1위’ 日에 2-1 역전…‘만…
    등록자 토토힐
    등록일 01.14 조회 7654 추천 0 비추천 0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묘기 같은 헤더골에 이어 점수를 뒤집었다.베트남이 카타르 아시안컵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을 상대로 전반…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