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인면조’→2024 강원 ‘아이스 고블린’ 예고…韓도깨비 최신버전 [SS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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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기자] 괴이한데 이상하게 정감 가는 새를 기억할지 모르겠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그 새 ‘인면조’에 이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을 화려하게 만들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바로 2024년 버전 한국형 도깨비 ‘아이스 고블린’이다.
지난 11일 강원도 강릉 한 호텔에서 열린 강원 2024 개막식 연출자 기자간담회에서 양정웅 개막식 총감독은 “주인공인 강원도 소녀 ‘우리’가 꿈에서 우주로 향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한국의 도깨비가 우리를 데려간다”고 말했다.
황지영 연출감독은 “한국형 도깨비인 ‘아이스 고블린’은 소녀가 꿈을 찾도록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얼음행성에서 환상적인 여행을 한다”고 덧붙였다.
양 감독은 “아이스 고블린은 평창의 인면조 같은 캐릭터다.
한국의 도깨비가 우주로 간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낸 상상의 캐릭터”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주인공 소녀 ‘우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가, 인종, 성별을 넘어 모두가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양 감독은 “강원도에서 나고 자란 산골소녀 ‘우리’가 우주비행사를 꿈꾸며 상상으로 우주를 꿈꾸고 꿈에서 미래의 우주비행사가 된 자신을 만난다는 이야기다.
시적이면서도 아름답게 연출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등교 장면을 시작으로 문화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이뤄진다.
양 감독은 “공연은 총 4개의 파트로 구성됐고, 300여명의 출연진이 함께한다”며 “특히 우주 장면에서 최신 기술을 많이 쓰려고 했고, 대우주를 시적이고 아름답게 연출하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스피드 스케이팅장 특유의 공간 활용도 돋보였다.
이번 강원 2024 개막식은 2018년 평창올림픽과 달리 ‘강원 오발’이라 불리는 스피드 스케이팅장에서 열린다.
타원형의 긴 빙상경기장이 특징이다.
양 감독은 “오발의 400미터 트랙을 활용한 무대 연출을 가져갔다.
또 객석 안의 객석을 만들어 세계 각국에서 온 청소년 국가대표들을 앉힐 예정이다.
이들을 주인공처럼 빛나게 하려고 공간을 이렇게 만들어봤다”라고 조감도를 보여줬다.
황지영 연출감독은 “평창은 성인 올림픽이라 대규모로 국가 브랜드를 보여주는 자리였다면, 청소년 올림픽은 소박하고 화려하지 않은 규모를 추구해, 대규모의 연출은 지양했다.
AI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해 준비했다”며 저비용 고효율 개막식을 위해 연출진이 머리를 싸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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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웅 총감독 “지속가능성’ 가치 추구…세계 최초 디지털 성화 켜질 것” [SS 인터뷰③] 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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