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웅 총감독 “지속가능성’ 가치 추구…세계 최초 디지털 성화 켜질 것” [S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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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황혜정기자]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게 점화 후 성화가 타오르는 방식도 바뀔 예정이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 개막식 총책임자인 양정웅 총감독은 “성화 점화가 중요 관점”이라면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 성화를 준비해봤다”라고 밝혔다.
디지털 성화가 타오르는 이유는 바로 ‘지속가능성’ 때문이다.
양 감독은 “지속가능성이라는 세계적인 화두에 맞춰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 기술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성화는 개막식 점화 후 작은 램프에 담겨 밖으로 옮겨진다.
대신 밖에서 활활 타오르는 건 진짜 불이 아니라 디지털 LED 불이다.
양 감독은 “가까이 가면 입체적으로 보이는 ‘아나모픽’ 기술을 활용했다.
대회 기간 내내(14일간) 생생하게 디지털 성화가 강원도를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는 최근 주요 화두다.
과학기술 발달로 인류가 자연을 착취하고 파괴한 결과 생태계 파괴가 일어났고, 이에 맞서 인류가 자연환경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가고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일고 있다.
실제로 성화를 대회 기간 내내 피우려면 많은 연료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선 성화 봉송 과정과 대회 기간 동안 성화대에서 밝힐 성화 연료로 ‘수소’를 처음 사용했다.
당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를 성화 봉송 일부 구간과 성화대 불씨의 연료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가스와 달리 수소 연료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인 ‘강릉 오발’에서 열릴 예정인 강원 2024 개막식은 평창돔에서도 이원 생중계된다.
단순히 대형 모니터로 생중계될 뿐만 아니라 화사, 비와이, 원밀리언 등 인기 연예인이 대거 참여해 2018년 평창 올림픽 개막식이 열렸던 분위기를 띄운다.
오장환 개막식 총괄 PD는 “동시 개회식은 평창 지역민의 강력한 열망이 있었을 뿐 아니라,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산이 2024에도 이어진다는 의미도 있다”며 “성화 점화 장면 시, 평창과 강릉을 연계한 장면들이 있으니 눈여겨 보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오 총괄 PD는 “이원 생중계는 기술적으로 위험이 있다.
완성된 대회를 위해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 2024는 오는 19일부터 2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열린다.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등 총 7개 경기(15종목)에서 세계 청소년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선보인다.
총 79개국 1803명(남자 920명, 여자 883명)의 참가인원은 청소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다.
대한민국은 총 102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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