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만 있나?’…롯데의 스키·스노보드 사랑도 꾸준, ‘최가온’ 이어 유망주 3명 추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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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만 있는게 아니다.
롯데의 스포츠 사랑은 종목을 불문한다.
롯데가 스키·스노보드팀 유망주 3명을 추가 후원하며 동계 스포츠의 저변 넓히기에 앞장서고 있다.
주식회사 대홍기획은 ‘10일 오후 3시에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이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 신규 유망주 선수 3명에 대한 후원식을 진행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추가 후원 유망주는 알파인 신혜오(13·김해진례중), 프리스타일 스키 정율아(12·시흥 배곧라라중), 프리스타일 스키 최별희(11·서울 문덕초)다.
모두 동 나이대에서 해당 종목의 최고 실력자로 손꼽히는 선수다.
롯데의 유망주 후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채운 최가온, 프리스타일스키 하프파이프 이승훈,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정대윤까지 4명으로 팀을 창단해 후원해왔다.
롯데의 후원 결실은 금세 빛을 발했다.
창단 첫 해 이채운이 조지아에서 열린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 설상 종목 사상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은 지난달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애서 대회 우승을 차지해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이 됐다.
후원한 유망주들이 대성공을 거두자, 롯데는 추가 후원을 결심했다.
대한민국 동계 종목 발전의 씨앗을 키우기 위해 창단 2년차에 새로운 선수 추가 영입을 결정해 신혜오, 정율아, 최별희의 훈련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롯데는 신혜오, 정율아, 최별희 3명에게 후원금 및 의류, 헬멧 등 장비류와 더불어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활약할 선수들이 영어로 자신 있게 인터뷰할 수 있도록 영어 교육 또한 지원한다.
이는 롯데그룹 총수 신동빈 회장의 큰 뜻이다.
신 회장은 “재능 있는 어린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자”고 했고, 이에 따라 롯데는 2022년 11월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해 유망주를 집중 후원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동하며 동계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됐고, 대한스키협회장 및 국제스키연맹 집행위원을 역임하는 등 설상 종목에 큰 애정을 보여왔다.
롯데의 든든한 후원을 받게 된 신혜오는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에 합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알파인 종목을 대표하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앞으로 다른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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