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하다 못해 ‘으슬으슬’하다, 경기 뛰는 선수들에겐 ‘반가운’ 소식 [강예진의 도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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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축구하기에 최적의 날씨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022년 역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 카타르에서 열린데 이어 아시안컵까지 굵직한 대회를 2년 만에 개최하는 카타르 ‘날씨’는 최고다.
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도착하니 ‘날씨가 정말 좋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습하지 않으면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쾌적한 기분까지 느껴졌다.
서아시아 중동에 위치한 카타르는 국토 전체가 건조사막기후에 속한다.
여름에는 평균 기온 45도를 웃돌며, 한여름에는 50도까지 상승할 때도 있다.
겨울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온화한 편이다.
스포츠서울이 카타르에 온 날 기온은 21도를 웃돌았다.
숫자로만 봤을 땐 ‘더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체감 기온은 달랐다.
선선했다.
내리쬐는 햇볕은 강했지만, 바람이 불 때면 ‘으슬으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현지인들은 긴팔과 긴바지를 주로 입고 다녔다.
겉옷을 챙겨 다니는 것은 물론 해가 지고 난 후에는 두꺼운 점퍼를 입은 현지인들도 볼 수 있었다
7년째 카타르에 거주하는 현지 교민 A씨는 “1월의 카타르는 날씨가 쾌청하다.
바람이 불 때는 춥다고 느낄 정도”라면서 “이런 날씨는 경기 뛰는 선수들에게도 최적의 날씨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에 ‘반가운’ 소식이다.
실외에서 열리는 축구 종목 특성상 ‘날씨’는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특히 한여름의 덥고 ‘푹푹’ 찌는 높은 기온의 날씨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을 빠르게 지치게 만든다.
하지만 카타르에선 이야기가 다르다.
날씨가 변수로 작용할 확률은 거의 없다.
한국은 오는 15일 바레인을 시작으로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와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치른다.
세 경기 모두 현지시간 2시30분에 배졍됐다.
해가 그리 뜨겁지 않은 시간대다.
선수단의 대부분이 2022년 11~12월에 카타르월드컵을 경험해 날씨 적응엔 문제가 없다.
또 E조에 속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치른다는 점도 컨디션 조절 등의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클린스만호는 10일 오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다.
엔트리 26명 가운데 부상자 없는 ‘최상의 전력’을 구축한 클린스만호에 ‘선선한 날씨’가 긍정의 에너지를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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