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별리그 2차전 상대’ 요르단, 평가전서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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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 요르단(FIFA 랭킹 87위) 대표팀이 개최국 카타르(58위)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요르단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에서 이번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를 2-1로 물리쳤다.

출발은 불안했다.
경기 시작 11분 만 카타르의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다.

요르단은 후반 초반부터 분위기를 뒤집었다.
후반 6분 야잔 알나이마트의 동점골에 이어, 13분 알리 오르완의 역전골로 한 골차 리드를 챙겼다.

요르단에는 반가운 승리다.
요르단은 지난해 6월 자메이카와 A매치 평가전 2-1 승리 이후 7경기(2무5패)때 승리가 없었다.
이 기간 노르웨이에 0-6으로 대패하기도 했지만, 대회에 앞서 치른 경기에서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요르단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87위다.
한국과는 오는 20이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역대 전적은 한국이 5전 3승2무로 앞선다.

요르단은 오는 9일 ‘가상 한국’ 일본과 ‘마지막 모의고사’를 통해 최종 점검에 나선다.
클린스만호는 요르단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바레인과 E조에 함께 묶였다.

한편, 개최국 카타르는 한 수 아래로 여긴 요르단에 발목이 잡혀 A매치 3연승 상승세가 끊겼다.

카타르는 지난해 11월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아프가니스탄(8-1 승)을 시작으로, 인도(3-0 승), 이달 1일 캄보디아와 평가전에서도 3-0으로 웃은 바 있다.

한국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로 출전한 지난 UAE 대회서 카타르에 패해 8강에서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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