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선발전 3위 탈락’ 36살 서효원 “내년 파리올림픽 다시 도전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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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내년 파리올림픽요? 다시 도전해봐야죠.”
지난 22~23일, 25~26일 두차례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단체전)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풀리그에서 3위(7승5패)를 기록해 아쉽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된 서효원(36·한국마사회)은 “국가대표에 다시 드는 것이 목표였지만, 완주하는 것도 목표였다.
다행히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전 여자부에서는 윤효빈(25·미래에셋증권)이 12승으로 1위, 이은혜(28·대한항공)가 10승2패로 2위를 차지하며 부산 세계선수권에 나갈 국가대표가 됐다.
단체전인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한국팀 출전 엔트리는 남녀 5명씩.
여자의 경우, 세계랭킹에 따라 9위 신유빈(19·대한항공), 36위 전지희(31·미래에셋증권), 44위 이시온(27·삼성생명) 등 3명은 선발전을 거치지 않고 엔트리에 포함됐고, 남는 두자리를 놓고 이번에 7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베테랑 수비전형인 서효원은 37세가 뒤는 내년 말까지 선수생활을 할 계획이다.
그런데 내년 2월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게 돼 아쉬움이 크다.
서효원은 윤효빈과 이은혜에게 각각 2패, 김나영(18·포스코인터내셔널)한테 1패를 당했다.
“윤효빈과 이은혜가 저한테 준비를 잘한 것 같아요. 차이가 많이 났어요. 아쉽지만 어쩌겠어요. 다시 국가대표에 도전할 것이고, 내년 말까지 끝까지 해볼 겁니다.
”
그의 스승인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은 “단체전에서는 서효원 같은 수비 전형의 선수가 필요한데, 떨어졌으니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웠다.
그는 이어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든 못하는 서효원과는 내년까지 1년 더 선수생활을 하는 것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내년 파리올림픽에는 남녀 각각 3명씩 출전하는데, 여기에 들려면 세계랭킹도 높여야 하고, 다시 치열한 선발전을 치러야 한다.
서효원은 양 무릎이 좋지 않고 특히 왼쪽 무릎 연골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지난 9~10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여자단식 16강전에서 정이징(대만)에게 2-4로 역전패해 탈락했지만, 여자단체전에서는 한국팀의 동메달 멤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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