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images/menu/pop_icon2.jpg"> ‘무너진 여제’ 안세영, 타이쯔잉에 왕중왕전 준결승 통한 역전패… 쓰라린 부상 여파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921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27344727146.jpg
안세영이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요넥스코리아 공식 SNS

아쉬운 성적표만 남아버렸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무너졌다.
그는 16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에게 1-2(21-19 15-21 20-22)로 패배했다.
2021년 이후 2년 만의 왕중왕전 제패를 노린 안세영의 도전도 멈춰섰다.

1세트는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극초반은 타이쯔잉에게 기세를 내줬다.
하지만 중반부에 경기력을 올리면서 미세한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다.
막판 18-19 역전을 허용했지만 연속 3득점으로 세트를 챙기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세트부터 잡음이 터져 나왔다.
6-1로 크게 앞서던 경기를 동점을 허용하며 위험 신호를 노출했다.
다시 격차를 벌리며 리드는 놓치지 않았지만, 마의 13점에서 무너졌다.
13-10, 3점 리드 상황에서 연달아 8점을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다소 허무하게 균형을 허락한 그는 3세트에서도 충격적인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초반부터 치고 나가며 시종일관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로 조율했다.
엎치락 뒤치락 할 것도 없이 20-16을 만들며 무난하게 결승 티켓을 쥐는 듯했다.

반전이 시작됐다.
막판 체력 저하와 수비 난조 등 악재가 겹쳤다.
승리를 위한 마지막 1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안세영이 노출한 틈을 타이쯔잉이 놓치지 않았다.
분위기를 타며 안세영을 압박한 타이쯔잉은 연속 득점으로 듀스 승부를 이끌더니, 결국 추가 2점을 더 얹는 연속 6득점 레이스로 안세영을 침몰시켰다.

17027344729089.jpg
안세영이 BWF 월드 파이널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요넥스코리아 공식 SNS

타이쯔잉만 만나면 강해졌던 안세영이 충격패와 함께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상대전적은 10승2패였다.
지난 조별리그 승리 포함, 최근 6연승을 내달렸던 적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미끄러지면서 미소 짓지 못했다.

기적을 써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후폭풍이 이어졌다.
당시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천위페이를 상대한 안세영은 경기 도중 찾아온 오른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빚어내는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덕분에 수많은 국민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은 너무 값졌지만, 부상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는 피할 수 없었다.
재활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지만, 이후 출전한 일본 마스터스는 4강, 중국 마스터스는 16강에서 멈춰 섰다.
이상 신호가 있었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안세영이었기에 이번 왕중왕전에 거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결국 작은 불안함이 커다란 불꽃이 돼 안타까운 결과를 낳고 말았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196 / 1127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