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이예원, 해외파 선수들 세계랭킹 뛰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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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위… 최혜진·전인지 앞질러
2023년 ‘타이틀 3관왕’ 새 강자로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가장 눈부신 활약을 펼친 선수는 이예원(20·KB금융그룹·사진)이다.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그는 올해 개인타이틀 3관왕을 차지하며 자신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국내무대에서만 뛰는 이예원이 이처럼 빼어난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랭킹에서 ‘해외파’ 선수들을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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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은 12일 발표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뛰어오른 34위를 기록했다.
최혜진(24·롯데)은 35위를 지켰지만 ‘메이저 퀸’ 전인지(29·KB금융그룹)가 3계단 떨어지면서 이예원은 LPGA에서 뛰는 두 선수를 세계랭킹에서 앞질렀다.
30위 안에는 고진영(28·솔레어·6위), 김효주(28·롯데·7위), 신지애(15위), 양희영(34·우리금융그룹·16위),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30위)이 포진했고 KLPGA 투어 선수 중에선 박민지(25·NH투자증권)가 32위로 가장 높다.

지난해 우승 없이 신인왕에 오른 이예원은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승을 신고하더니 지난 8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지난 10월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3승을 쌓아 KLPGA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를 바탕으로 상금 1위(14억2481만원)에 올랐고 29개 대회에 출전해 단 한 차례 컷 탈락이 없이 13차례나 톱10에 진입하는 빼어난 성적으로 대상 1위를 차지했다.
또 평균타수 1위(70.70타)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개인타이틀 3관왕은 2019년 최혜진 이후 4년 만이며 역대 9번째다.
최현태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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