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땅’ 항저우에 다시 서는 안세영… 생애 2번째 왕중왕전 제패 정조준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757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17022601915256.jpg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다시 일어날 때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완벽했던 2023년의 화려한 피날레를 위해 다시 중국 항저우로 향한다.
13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에 변함없이 초대됐다.

‘왕중왕전’으로 불리는 대회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 5개 부문에서 상위 랭커 8명 혹은 8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한 해 동안 열리는 BWF 국제 대회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무대다.


올해 전영오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AG) 등을 포함해 총 10번의 우승을 일군 안세영이 마침표를 찍기에 안성맞춤인 전장이다.
2021년에 이미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린 만큼, 자신감은 높다.

17022601923118.jpg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안세영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항저우도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장소다.
지난 10월 열린 항저우 AG에서 여자 단체전, 여자 단식을 제패해 2관왕에 등극했기 때문. 1994 히로시마 대회의 방수현 이후 29년 만에 나온 한국 배드민턴 AG 2관왕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의 배드민턴 노메달 수모를 씻어낸 일등 공신이기도 했다.

여자 단식 결승전이 백미였다.
고국, 고향 땅에서 압도적인 응원을 받던 ‘숙적’ 천위페이를 상대했다.
안세영은 경기 도중 찾아온 치명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도 한 수 위 실력을 보여주며 극적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제대로 걷기도 힘든 그였지만, 투혼을 불살라 국민들의 가슴을 울렸다.

17022601932616.jpg
안세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감동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항저우로 향한다.
변수는 있다.
결승전에서의 부상이 무릎 힘줄 파열 진단으로 이어져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복귀를 알렸지만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다.
일본 마스터스 4강, 중국 마스터스는 16강에서 멈춰 섰다.
애초에 왕중왕전에 초점을 맞춘 만큼, 얼마나 몸 상태를 회복했는지가 관건이다.

랭킹 1위 안세영은 천위페이(2위), 타이쯔잉(대만·4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5위), 한웨(중국·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7위), 베이원 장(미국·9위) 그리고 동료 김가은(13위)과 경쟁한다.
3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부상으로 참가를 포기한 것은 호재다.
이들은 4명씩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명이 4강 토너먼트에 올라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여자 복식에는 이소희-백하나 조(2위), 김소영-공희용 조(3위)가 출격한다.
남자 복식에도 서승재-강민혁 조(6위)가 도전장을 내밀며, 혼합 복식에는 세계선수권 우승에 빛나는 서승재-채유정 조(3위)와 함께 김원호-정나은 조(7위)도 정상에 도전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151 / 1352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