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버추얼 휴먼’으로 되살아난 故최동원, 일구회는 ‘불굴의 영웅’ 정신을 영원히 추모했다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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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017967514.pn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7021017967514_600x450.png)
[스포츠서울 | 청담동=황혜정기자] 지난 8일 열린 ‘2023 뉴트리데이 일구상’ 시상식. 깜짝 손님이 등장했다.
바로 ‘불굴의 영웅’ 고(故) 최동원이다.
비록 영상 속이었지만, ‘AI 버추얼 휴먼’으로 되살아난 최동원은 정말 살아 숨 쉬는 존재처럼 이번 시상식을 축하했다.
영상 속 최동원은 “다들 놀라셨죠? 반갑습니다.
최동원입니다”라며 운을 뗐다.
생생하게 울려 퍼지는 그의 목소리에 장내가 일순간 술렁였다.
이내 모두가 주의를 기울여 그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며 들었다.
최동원은 “허구연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이제는 총재님이라고 불러야 하나요? 연임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한국야구를 위해서 힘써주세요. 김성근 감독님, 요즘 방송에서 얼굴 자주 뵐 수 있어 좋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라며 농담도 건넸다.
최동원은 “언제나 대한민국 야구와 일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다”라고 인사를 한 뒤 축사를 마무리했다.
영상이 끝나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장내에선 “진짜 최동원 목소리와 똑같다.
정말 잘 만들었다.
뭉클하다”는 호평이 일었다.
일구회 김광수 회장은 먼저 세상을 떠난 친구에 대한 그리움과 반가움이 교차하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17021017980565.jp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7021017980565_600x1076.jpg)
지난 2011년 병마로 세상을 떠난 영원한 ‘레전드’ 故최동원이 12년 만에 영상으로나마 야구인의 축제를 찾았다.
‘AI 버추얼 휴먼’ 최동원을 구현한 제작사 ‘다큐다’ 전영진 대표는 9일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우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이 모두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한다.
고인을 어떻게 아름답게 기억할 건가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했다.
‘다큐다’는 현재 서울 성모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 장례식장 17곳에 추모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 대표는 “스포츠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긴 분들을 우리가 가진 기술을 접목해 오래 기억해드리고 싶다는 차원에서 일구회에 제안했는데, 일구회가 이번 시상식에 발맞춰 ‘축하 영상’을 만들어 달라고 제안해주셨다.
기간이 짧아 더 정교하게 구현하지 못해 아쉽지만,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딥 페이크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다큐다’와 ‘브이몬스터’의 AI 생성 알고리즘을 이용한 기술과 일구회의 기획으로 이날 깜짝 축하 영상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은퇴선수 모임인 ‘일구회’는 차후 개설될 일구회 전용 온라인 추모관을 통해 고인이 된 선수들을 영상으로 구현해 추모할 예정이다.
이 역시 ‘다큐다’와 ‘브이몬스터’의 기술이 적용된다.
전 대표는 “일구회에서 추천해주시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일구회는 최 전감독 영상을 공식 유튜브채널에 업로드해 더 많은 팬이 볼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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