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핑 재계약·BTS 입대, ‘불확실성’에 울고 웃는 엔터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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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가 엔터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기업 활동과 직결되는 이슈의 불확실성이 제거되느냐 마느냐에 따라 엔터사들이 울고 웃는 상황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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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는 6일 블랙핑크 멤버 4인과의 그룹 전속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2016년 데뷔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부로 7년간의 계약 기간이 만료됐다.
4개월가량 재계약과 관련된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아 온갖 추측이 난무해왔다.
블랙핑크는 YG엔터의 매출 70% 이상을 차지하는 주력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컸다.
증권사들의 모든 리포트가 "블랙핑크 재계약의 불확실성 해소가 최우선 과제"라고 지목했었다.
재계약을 전격 발표하자 주가가 25.63% 급등(6일 종가 6만300원)했다.


하이브도 최근 방탄소년단(BTS) 멤버 4명(RM·지민·정국·뷔)의 입대 계획 발표 이후 오히려 주가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인다.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판단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BTS 멤버는 2025년 6월 전역할 것으로 예상돼 연말부터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며, 역대급 보복 소비가 전망된다"고 했다.
또한 매출 2조4657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멀티 레이블(음반 기획사)' 체제가 뿌리를 내려 특정 아티스트에 의존하지 않는 수익 구조를 구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반면 SM엔터는 모기업 카카오엔터의 '사법 리스크'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시장의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
인수전 당시 최고가 16만1200원을 찍었던 SM 주가는 6일 현재 8만6900원으로 '반토막'이 난 상황이다.
고점 기준 하락률이 엔터 4사 중에 가장 높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가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수사는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검찰은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도 곧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배우 윤정희가 50억원 규모의 SM엔터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의 남편이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는 이준호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이다.


한편 대신증권은 2024년도 엔터 4사 합산 매출 4조8480억원, 영업익 778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각각 4조4020억원, 7110억원이다.
K팝 산업이 10%가량 성장하는 것으로 예측한 셈이다.



오유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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