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약속 지켰다→확 바뀐 엔씨소프트 대작 TL 출시, MMORPG 명가 ‘흥행신화’ 이을까[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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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8560805862.jp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7018560805862_600x330.jpg)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근본부터 확 바꿨다.
‘탈(脫)리니지’를 선언하며 ‘다양성’을 지향하면서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명가(名家)의 정체성을 이었다.
엔씨소프트(엔씨)의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가 7일 정식 출시한다.
엔씨는 ‘리니지’를 시작으로 ‘아이온’, ‘블레이드 앤 소울’ 등 굵직한 게임들의 성공 신화를 쓴 명실상부 한국 MMORPG의 선구자다.
이들의 계보를 잇는 TL 출시로 다시 한 번 명가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사실 TL은 개발단계에서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기대 이하’란 혹평도 받았다.
그러나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전투와 성장시스템 등을 확 바꿨다.
또한, 이용자들은 7일 오후 8시부터 TL을 플레이할 수 있는데, 출시일 자정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후 시간 대를 선택한 것. 이는 PC온라인 게임인 만큼 이용자가 일을 마치고 돌아온 후 PC 앞에 앉을 시간까지 고려한 판단이다.
TL의 흥행을 성공시키겠다는 엔씨의 의지로 읽힌다.
확 바뀐 게임성에 기대감도 높다.
실제로 지난달 22일 부터 시작한 사전 캐릭터 생성은 1차 오픈한 5개 서버가 약 1시간 만에 마감됐다.
그동안 20만 개 이상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여기에 자동 사냥을 제외하고 비즈니스 모델(BM)에 부담을 대폭 낮춘 것도 TL의 유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요소다.
![1701856081468.jpg](https://totohill.net/data/file/sports_forum/thumb-1701856081468_600x330.jpg)
실제로 엔씨는 TL의 콘텐츠 개선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국내외에서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 결과, 핵심 목표가 ’역동적인 전투‘와 ’빠른 성장‘으로 모아졌다.
엔시 안종옥 TL PD는 “‘자동 사냥’과 ‘자동 이동’을 전면 제거했다.
대신 PC의 키보드와 마우스, 콘솔의 게임 컨트롤러를 통해 이용자가 직접 세밀하게 컨트롤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자동 사냥’의 삭제에 따라 전투 시스템이 전면 개편됐다.
캐릭터가 움직임과 동시에 공격이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캐릭터나 몬스터를 지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지점을 타격하는 ‘논타게팅’형 스킬이 추가됐다.
또한, 두 종류의 무기를 착용하고 사용하는 ‘무기 조합 시스템’ 특성도 강화해 이용자의 성향과 컨트롤 숙련도에 따라 다채로운 전투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캐릭터의 성장 속도도 대폭 빨라졌다.
‘자동 사냥’이 제외됨에 따라 몬스터 사냥을 통한 경험치 획득의 필요성을 대폭 낮췄다.
이를 대신하는 것은 ‘모험’과 ‘탐사’ 콘텐츠다.
TL은 게임 속 모든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오픈 월드’로 각 지역을 탐험하며 필드 내 숨은 장소들을 찾아내고, 의뢰를 완료하며 얻을 수 있는 경험치가 대폭 상향된다.
안 PD는 “CBT에서 선보였던 30레벨 까지의 소요시간은 기존 작품 대비 3분의 1로 감소, 정식 서비스 기준 최고인 50레벨까지의 소요시간은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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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이 콘텐츠 일부 개선이 아닌 ‘게임을 새로 만들었다’고 할 정도의 대대적인 ‘진화’를 단행했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이와 함께 엔씨 한때 ‘악마의 BM’이라 불릴 정도의 과금 유도를 확 바꿨다.
‘패스’ 상품의 결제 한 번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모델을 적극 수용한 것. 안 PD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PC MMORPG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며 “배틀 패스 중심의 기조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용자는 플레이한 만큼 효과를 발휘하는 패스 중심의 상품으로 TL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집 콘텐츠의 ‘등급’ 개념도 삭제했다.
TL의 수집 콘텐츠는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으로 대표된다.
모든 ‘아미토이’와 ‘야성 변신’은 같은 등급으로 동일한 성능을 갖는다.
상점에서 구매하는 ‘유로 상품’과 플레이를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게임 내 보상 역시 외형에만 차이가 있을 뿐, 캐릭터의 능력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안 PD는 “수집 콘텐츠의 존재 의의는 인게임 콘텐츠 참여에 대한 보상에 있다”며 “본래 의의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수량과 방식을 조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3’에서 이용자들에게 확 바뀐 TL을 공개했다.
특히, ▲1인 던전 ‘타이달의 탑’ ▲6인 파티 던전 보스 ‘샤이칼’ ▲길드 레이드 보스 ‘테벤트’ 등은 관람객들을 열광시켰다.
기대작 TL이 본격 출시한다.
확 달라진 TL로 엔씨가 성공신화를 이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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