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9연승 ‘질주’ 아본단자 감독 “김연경 후위 득점?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현장인터뷰]

[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김연경 후위 득점? 조금씩 달라지고 바뀌고 있다.
”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승점 33을 확보한 흥국생명은 2위 현대건설(승점 29)과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4일 전에 치른 2라운드 맞대결과 달리 완승을 따냈다.
경기 자체도 큰 위기가 사실상 없었다.
경기 후 아본단자 감독은 “좋은 결과인데 2세트에서 고전했다.
경기력이 괜찮았다.
리시브가 다소 흔들리긴 했다.
수비와 블로킹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서 셧아웃 승리를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쌍포’ 옐레나(19득점)와 김연경(17득점)은 36점을 합작했다.
다만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전에도 김연경의 후위 득점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도 김연경은 후위 득점이 1개에 불과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3개 정도는 (후위로) 줬다.
조금씩 달라지고 바뀌는 것 같다.
계속해서 이러한 방향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올 시즌에 데려온 미들 블로커 김수지는 출전 시간이 많지 않다.
이날도 출전은 했지만 득점은 없었다.
아본단자 감독은 “공격에서 득점을 기대하는 건 아니다.
블로킹과 반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서브에서 분위기를 바꿔주기로 했고 블로킹이나 서브에서 팀에 긍정적인 모습을 만들어주길 바란다.
또 성격도 동료들을 활기차기 해주는 부분도 있다”고 믿음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레이나를 미들 블로커로 출전시키고 있다.
레이나의 주포지션은 아웃 사이드 히터다.
아본단자 감독은 “확실히 블로킹에서 점프와 높이가 좋다.
주요 선수들의 하이볼을 함께 막을 수 있기에 기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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