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옐레나 36점 합작’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꺾고 파죽의 9연승 ‘질주’[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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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인천=박준범기자] 흥국생명이 9연승을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여자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2 25-17)으로 완파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세트에서 전체적으로 어수선했다.
박정아가 1세트에 1득점에 공격 성공률 12.5%로 부진했다.
전체 리시브 효율도 23.81%였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쌍포’ 옐레나(6득점)와 김연경(5득점)을 중심으로 이주아(3득점), 김미연(2득점) 등 고른 득점 분포로 페퍼저축은행을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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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힘을 냈다.
리드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멀리 달아나지 못했고, 20점 이후 상황에서 흔들렸다.
21-2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는데, 연속해서 3점을 내주며 미끌어졌다.
흥국생명은 옐례나와 김연경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을 엮어 2세트마저 역전해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옐레나(6득점), 김연경(5득점), 김미연(4득점)이 골고루 득점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공격 효율이 12%에 그쳤다.
특히 야스민의 2세트 공격 효율이 5%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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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양 팀은 엎치락 뒤치락했다.
세트 후반부 집중력과 뒷심에서 흥국생명이 앞섰다.
16-16에서 흥국생명은 연속 6득점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옐레나(19득점)와 김연경(17득점)이 36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야스민(14득점)과 박정아(10득점)이 분투했으나 공격 성공률이 29.03%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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