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년 131억’ 페디, ML 복귀 임박...NC의 ‘최선’→높은 현실의 벽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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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너무 잘해도 문제다.
KBO리그를 지배한 에릭 페디(30)가 결국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전망이다.
‘돈 싸움’에서는 NC가 이길 수 없는 상대다.
에이스를 잃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는 5일(한국시간) “에릭 페디가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에 근접했다.
2년 계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최소 500만 달러(약 65억원)를 받는 계약이다”고 전했다.

최소 2년 1000만 달러(약 131억원)라는 의미다.
메이저리그 기준이라면 초고액이 아니다.
대신 올해 받은 100만 달러(약 13억원)의 5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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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페디의 해였다.
30경기 180.1이닝, 20승 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찍었다.
20승-200탈삼진-1점대 평균자책점 직전까지 갔다.
0.1이닝 무실점이 부족했다.

그래도 37년 만에 나온 20승-200탈삼진 동시 달성이다.
1986년 선동열 이후 처음. 꿈틀거리는 투심에 알고도 못 친다는 스위퍼를 구사했다.
일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구사했다.
무시무시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고종욱의 타구에 팔을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포스트시즌 등판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페디는 플레이오프 탈락 후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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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KBO리그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시즌을 마친 후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KBO 시상식 참석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행복하다.
NC라는 팀에 와서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창원, 마산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창원은 제2의 고향이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훈훈했는데, 계약은 또 다른 문제다.
NC는 당연히 페디를 잡고자 했다.
다년계약까지 제시했다.
NC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조건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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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일본프로야구와 돈 싸움이 붙어도 밀린다.
메이저리그라면 말할 것도 없다.
2년 1000만 달러라면 NC가 감당할 수 없는 규모다.

선수 한 명에게 연봉으로 60억씩 지급하기 어렵다.
게다가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 3명의 연봉 합계를 400만 달러로 정하고 있다.
페디에게 거액을 안기면, 다른 선수 영입에 차질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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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로서도 메이저리그로 돌아가는 쪽이 낫다.
미국이 고향이다.
한국을 제2의 고향이라 했지만, 집보다 좋을 수는 없는 법이다.
조건도 더 좋다면 더 말이 필요 없는 수준이다.
2022년 워싱턴에서 받은 연봉 215만 달러와 비교해도 두 배 이상이다.

여러 부분에서 NC에게 불리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NC는 최선을 다해 페디를 잡고자 했다.
극적 반전이 일어난다면 최상이지만, 가능성이 낮다.
어쩔 수 없다.
다른 옵션을 찾아야 한다.
NC가 다시 바쁘게 움직일 시간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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