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승부...최종전에서 갈릴 강원·수원FC·수원 삼성의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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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선수들이 승리 후 팬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 경기에 모든 것이 걸렸다.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 B(7~12위) 38라운드 최종전이 오는 2일 일제히 열린다.
시즌 마지막까지 안갯속에 빠져있는 강등 경쟁이 한 경기에 정해진다.

10위 강원(승점 33)과 11위 수원FC(승점 32), 12위 수원 삼성(승점 32)은 촘촘하게 줄지어 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서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10위로 마칠 경우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김포와 경남의 승자, 11위는 K리그2 2위인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강등을 피할 수 있는 한 번의 기회가 더 주어진다.
하지만 최하위로 내려앉을 경우 다음 시즌을 K리그2에서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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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대행(가운데)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명가’ 수원 삼성의 운명

더는 떨어질이 없다.
수원 삼성은 K리그를 호령하던 ‘명가’였다.
1995년 창단한 수원 삼성은 K리그 구단 중 후발 주자에 속한다.
하지만 1부 리그에서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은 5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도 두 차례나 올랐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구단이었으나 2014년 모기업이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뀐 뒤 지원이 줄어들었다.
과감한 투자로 화려한 선수단을 구축하기보단 내부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2018년까진 경쟁력을 보여줬으나 2019년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2021년 6위에 올랐지만 지난해 10위, 올해는 최하위에 오랜 기간 머물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에도 강등의 위기를 실감했다.
FC안양과 승강 PO까지 치르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올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잦은 감독 교체로 크게 흔들렸다.
이병근 감독 체제로 시작한 수원 삼성은 시즌 도중 김병수 감독으로 교체했다가 다시 경질하는 촌극을 벌였다.
현재는 플레잉코치로 시즌을 시작했던 염기훈이 감독대행을 맡고 있다.
다행히 시즌 막판 연승을 달리며 강등 탈출 의지를 보이지만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강등권 경쟁을 펼치는 강원과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강원과 비기게 되면 수원FC가 패배하길 바라야 한다.
패배한다면 창단 첫 강등이 확정된다.

염 감독대행은 “아직 꼴찌다.
우리만 잘하면 된다.
다른 팀 처지를 신경 쓰기보다는 우리 힘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 강등을 면하겠다는 생각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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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국구연맹 제공
◆ 강등의 아픔은 없다

강원FC와 수원FC도 생존을 위한 처절한 승부를 이어간다.
강원FC는 수원 삼성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다이렉트 강등은 피한다.
패배한다면 수원FC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2017년 1부리그에 올라온 강원은 지금까지 경쟁력을 보여줬다.
다이렉트 강등은 피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종전에는 특별히 원정 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많은 팬이 원정길에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이승우와 윤빛가람 등 화려한 공격진에 비해 수비가 아쉬웠던 수원FC도 최하위를 피하기 위해 나선다.
2021년 승격 동기인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인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다.
수원FC는 이번 시즌 37경기에서 무려 7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불안한 수비를 1년 내내 잡지 못하며 강등권까지 떨어졌다.
최종전에서는 반전의 경기력을 다짐하는 중이다.

수원 삼성과 강원FC, 수원FC와 제주의 경기 모두 공교롭게도 수원에서 열린다.
12월 2일 수원에서 한 팀은 다이렉트 강등의 눈물을 흘리게 된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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