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수 감독 웃게 한 슈터 강이슬의 진화…“기복 없는 수비로 팀에 보탬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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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득점. 3점슛 개. 이마저도 7개를 던진 결과로 성공률은 14.3%에 불과하다.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슈터로 꼽히는 청주 KB 강이슬이 27일 라이벌이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거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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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에서 KB는 50-45로 우리은행을 꺾고 공동 1위에 올라섰지만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 38.3%에 달하는 강이슬로선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이다.
여기에 올 시즌 매 경기 15득점 이상을 거뜬히 넣었던 강이슬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을 법도 했다.
하지만 김완수 KB 감독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28일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박지수와 허예은도 잘 했지만 (강)이슬이가 없었다면 이길 수 없던 경기”라며 강이슬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그동안 강이슬은 3점슛을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갔던 슈터였고, 슛이 들어가지 않는 날에는 경기가 힘들었다”고 돌아보면서도 “이제 강이슬은 한 단계 진화했고, 3점슛 말고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WKBL 역대 최고의 슈터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됐던 강이슬은 2022~2023시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최고 47.0%를 찍었던 3점슛 성공률은 지난시즌 30%(29.95)에 턱걸이했다.
올 시즌에도 강이슬은 부침이 있는 모습보여주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에서는 3점슛 10개를 던져 6개를 넣었지만 지난 경기처럼 외곽포가 터지지 않기도 한다.
하지만 강이슬은 슛 외에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궂은일도 마다치 않고 있다.
강이슬의 평균 리바운드는 통산 평균 4.4개지만 올 시즌에는 5.4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우리은행과 경기에서는 8개의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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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슬은 “사실 우리은행전은 너무 중요한 경기였고, 또 지게 된다면 격차가 벌어질 수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며 “사실 두 팀 모두 슛이 너무 안들어가서 수비나 기본적인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웃었다.
이어 강이슬은 올 시즌 두 번 상대한 우리은행에 대해 “역시 강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다음에도 이길 수 있도록 자신감을 갖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강이슬은 부진했던 지난 시즌에 대한 아쉬움도 털어놨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 이상하게 슛이 안 들어갔다”며 “분명 잘 쐈다고 생각한 슛도 림을 벗어났다”고 돌아봤다.
이어 “발목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슛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래서 보다 철저하게 발목 등 몸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이슬은 “사실 3점 슛이라는 건 기복이 있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등 궂은일을 하는 건 기복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상황에 놓여있어도 책임감을 갖고 팀이 승리할 수 있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필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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