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찾았다’ 살아난 현대건설… 흥국생명 ‘1강’ 체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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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단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다시, 라이벌의 뒤를 쫓는다.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은 최근 몇 년간 뜨거운 시즌을 보냈다.
강성형 감독의 손을 잡고 직전 최하위 설움을 털며 반등했던 2021~2022시즌이 시작이었다.
개막 최다 12연승과 1번의 쉼표 후 역대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15연승 등의 이정표가 위용을 증명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가 우승 기회를 날렸음에도 2022~2023시즌 다시 전진했다.
개막전부터 다시 15연승을 수놓아 전 시즌 기록을 갈아치웠다.

적수가 없어 보였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흔들렸다.
그 틈을 김연경의 흥국생명이 놓치지 않으면서 독주가 멈췄고, 순위는 반전됐다.
2위에 그친 현대건설은 봄배구 기적을 일으킨 한국도로공사의 희생양이 되며 아쉬운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도 순탄치 않았다.
자유계약(FA) 시장에서 주장 황민경을 떠나보내고 시작했다.
외국인 선수도 야스민 베다르트에서 모마 바소코로 바뀌며 적응기가 필요했다.
하지만 이다현, 정지윤, 이다인, 김연견 등 주전 대부분이 비시즌 대표팀 일정을 소화하면서 손발을 맞출 시간은 모자랐다.
심지어 정지윤은 발목 부상까지 안고 돌아와 정상 출발조차 불가능했다.
악재 속에 1라운드 3승3패라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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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지윤이 경기 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변화가 시작됐다.
모마와 양효진만으로는 단조로웠던 공격 옵션에 정지윤이 추가된 게 시작이었다.
1라운드 막판 돌아와 2라운드부터 스타팅으로 나선다.
현대건설은 라운드 내내 동일한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서며 과도기의 끝을 고했다.

세터 김다인과 공격수 손발이 맞아 들며 전체적인 수치가 오름세다.
2라운드 현대건설의 공격성공률은 42.34%로 1위 GS칼텍스에 0.13%p 모자란 2위다.
양효진과 이다현을 활용하는 속공 성공률도 49.33%로 높다.
두 ‘트윈 타워’는 2라운드 세트당 2.789개의 블로킹을 뽑아내며 건재한 높이까지 과시한다.

모마도 1라운드에 비해 공격성공률이 약 4%p 오르며 과거 GS칼텍스 시절의 포스를 뿜어내기 시작했다.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도 정지윤과 아웃사이드 히터 듀오로 나서며 태국 대표팀에서 보여주던 고점을 찾아가는 중이다.

흥국생명이 매서운 7연승 포함, 10승1패(승점 28점)로 독주 체제를 구축했지만, 어느새 현대건설은 3연승과 함께 7승4패(23점)로 라이벌의 목덜미를 겨냥하는 중이다.
지난 시즌 갚아야 할 빚이 있는 만큼 추격의 고삐를 더 당길 일만 남았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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