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1부 리그 잔류 ‘희망가’

12위… 11위 수원FC 승점 동률
12월 10위 강원과 ‘단두대 매치’

프로축구 ‘명문’ 수원 삼성이 K리그2 강등 위기에서 극적인 연승을 거두며 K리그1 잔류를 위한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은 지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격돌했다.
이날 수원은 서울에 진다면 강등 확정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후반 18분 터진 바사니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1-0 신승을 거두며 기사회생했다.

슈퍼매치 3연패 끝에 승리를 거둔 수원은 승점 32(8승8무21패)가 되며 이날 강원FC에 0-2로 패한 수원FC(승점 32, 8승8무21패)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수원FC가 43골, 수원이 35골을 넣어 11위,12위다.
강원FC는 승점 33(6승15무16패)가 됐다.

10~12위의 세 팀이 승점 1 차이로 붙어있는 형국이다.
최종 38라운드 결과에 따라 강등권 경쟁의 결말이 나게 됐다.
12위는 K리그2로 곧바로 강등되고, 10위와 11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와 강등이 결정된다.

수원은 다음 달 2일 안방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 38라운드에서 강원과의 단두대 매치를 치른다.
수원FC에 비해 다득점에서 밀리는 수원으로선 강원을 반드시 이겨야만 ‘다이렉트 강등’을 피할 수 있다.
지면 곧바로 강등이다.
수원에 다득점에서 앞서 겨우 11위를 유지 중인 수원FC는 같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남정훈 기자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