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2경기 3골 ‘캡틴’ 손흥민, 이젠 위기의 토트넘 구하기

A매치 2경기 3골을 터뜨린 ‘캡틴’ 손흥민이 이젠 위기의 소속팀 토트넘을 구한다.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차고 이끌고 있는 토트넘은 오는 26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죽지세의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1-4), 12라운드 울버햄프턴(1-2)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패배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특히 공격전개의 핵심 역할을 해주던 제임스 매디슨과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미키 판더펜이 나란히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라 뼈아프다.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한 것도 치명적이다.

토트넘의 2연패를 지켜보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면서 득점행진이 주춤한 손흥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서 치른 A매치 2경기에서 3골을 터뜨리며 영점을 다시 잡았다.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팀의 반등을 위해 골 사냥에 나선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손흥민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클린스만호에서 1골을 작성하고 울버햄프턴으로 돌아간 황희찬은 오는 28일 오전 5시 풀럼을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프턴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의 좋은 성적을 내며 12위(승점 15)로 올랐다.
이미 자신의 한 시즌 EPL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 황희찬이 주말에 시즌 7호 골을 터뜨릴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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