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 챔피언 AZ 디백스 3루수 수아레스 트레이드로 보강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내셔널리그 챔피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공격력을 보강했다.

디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는 23일(한국 시간) 맞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매리너스는 디백스에 3루수 유헤니오 수아레스를 주고 우완 카를로스 바르가스와 포수 세비 자발라를 받는 2대1 트레이드를 했다.

디백스 3루수 베테랑 에반 롱고리아(38)는 프리에이전트로 풀렸다.
롱고리아는 부상으로 정규시즌 74경기에 출장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17경기 가운데 16경기를 선발로 출장했다.
디백스로서는 3루에서의 득점 생산이 필요했다.

베네수엘라 태생의 수아레스(32)는 올해 162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2-22홈런-96타점으로 활약했다.
계약 기간도 남아 있다.
2024년 연봉은 1128만 달러에 2025년은 연봉 1500만 달러의 팀 옵션이다.
옵션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은 200만 달러다.

디백스의 마이크 헤이즌 단장은 지난해 오프시즌과 올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팀이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진출까지 이르게 한 주역이다.

오프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좌타자 탈든 바쇼를 주고 외야수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포수 개브리엘 모레노를 영입했고, 올 마감 시한 때는 뉴욕 메츠에서 외야수 토미 팸을 데려와 대성공을 거뒀다.
헤이즌 GM은 “3루에 안정감을 더해주게 됐다.
우리가 오랫동안 원했던 선수다”며 수아레스 트레이드에 공을 들였음을 밝혔다.

MLB 경력 10년을 보낸 수아레스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7년을 활동하고 2018년 올스타에도 뽑혔다.
통산 홈런 246개로 파워를 갖춘 3루수다.
2019년 개인 통산 최다 49개 홈런을 터뜨렸고 한 시즌 30개 이상을 4차례 작성했다.
홈런과 삼진도 비례해 삼진왕도 3차례다.
올해도 214개 홈런으로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 215개에 이어 2위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1위다.

매리너스가 받은 우완 카를로스 바르가스(24)는 올해 5경기에 출전한 미완의 불펜 무기다.
포수 세비 자발라(30)는 백업이다.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