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KBO 2차 드래프트, 전격 이적 속출… 키움 최주환-한화 김강민-KT 우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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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주환, 김강민, 우규민. 사진=SSG랜더스 및 삼성라이온즈 제공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KBO리그 2차 드래프트를 실시했다.
기존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는 선수들에게는 커리어 변곡점이 될 기회의 장이다.
각 구단은 쏠쏠한 전력 강화를 시도할 수 있는 찬스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했다.
종전 시스템대로 격년제로 열린다.
세부 변동은 있다.
각 팀 보호선수 규모가 40인에서 35인으로 축소됐다.
자동보호선수(외국인 선수, 입단 1~3년 차 선수, FA 신청 선수)를 빼더라도 보호의 범위를 좁힘으로써 활발한 이동을 촉진시키기 위함이었다.

지명은 시즌 성적 역순으로 진행됐다.
구단별 1∼3라운드 지명이 가능하고, 하위 3구단은 2명을 추가 지명할 수 있다.
특정 팀의 피지명 선수 숫자는 4명으로 제한되며,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원으로 책정됐다.
추가 4라운드 이하는 1억원이다.

예상대로 ‘역대급’ 2차 드래프트가 펼쳐졌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이 SSG의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을 데려갔다.
올 시즌 20홈런을 쏘아 올린 장타력을 갖춘 타자다.
2020시즌을 마치고 4년 42억원의 자유계약(FA)을 통해 두산에서 SSG로 터를 옮겼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끝에 보호명단에서 제외됐다.
결국 다시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SSG의 프랜차이즈 스타도 깜짝 지명을 받았다.
한화가 4라운드에서 외야수 김강민의 이름을 불렀다.
22시즌 동안 SSG(전 SK) 원팀맨으로 활약한 김강민은 SK 왕조의 주역이었으며, 2022시즌 SSG의 첫 통합우승 당시 한국시리즈 MVP에 오르는 등 명실상부 팀을 대표하는 얼굴이었다.
그러나 이번 지명으로 커리어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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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강민의 모습. 사진=SSG랜더스 제공

삼성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가 유출됐다.
2016시즌을 마치고 4년 65억원 FA계약으로 LG에서 이적했던 우규민이다.
7년간의 아쉬운 성적표로 인해 보호되지 못했고, 결국 KT의 호명으로 이어졌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지만, 통산 18시즌에 달하는 경험에 기대를 건다.
공교롭게도 KT의 마무리 김재윤이 FA로 삼성으로 향한 가운데, 우규민이 KT로 향하는 흥미로운 구도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활발한 움직임이 이뤄졌다.
키움은 최주환 외 오석주, 조성훈이라는 투수 자원을 챙겼고, 한화도 김강민 이전에 이상규, 배민서를 데려갔다.
삼성도 쏠쏠한 자원을 골랐다.
최성훈과 양현으로 마운드를 보강했고, 베테랑 내야수 전병우도 얻었다.
또한 롯데로 향한 오선진, 최항도 눈길을 끌었고 NC가 챙긴 외야수 송승환도 주목받는 자원이다.


뎁스가 두텁다고 평가받은 LG와 NC 그리고 베테랑이 유출된 SSG가 최다 피지명자 4인을 기록했다.
KIA도 3명이 유출됐고 두산과 키움이 2명, 삼성, 한화, KT가 1명을 보내주게 됐다.
롯데 선수는 한 명도 호명 받지 못했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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