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 대파 클린스만호… 이젠 ‘다시 카타르’ 63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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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카타르.’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초 평가전부터 이런 슬로건을 내세웠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신화의 영광을 내년 초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재현하겠다는 다짐이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의 지휘봉을 독일의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어받자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대한 기대는 더 높아졌다.
이런 클린스만호는 지난 2월 출범 이후 5경기(3무 2패)에서 승리하지 못하면서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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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이 21일(현지시각)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 전반 11분 PK 선제골을 넣고 중국 응원단을 향해 '쉿'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2골 1도움으로 A매치 40·41호 골을 기록했고 한국은 3-0으로 완승했다.
선전=신화/뉴시스
하지만 한국은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첫 승리(1-0)를 수확하더니 지난달 튀니지전(4-0)과 베트남전(6-0), 지난 1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싱가포르전 5-0 대승, 21일 중국전 3-0 완승까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이제 대표팀은 내년 1월 다시 카타르로 돌아가 영예의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2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중국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A매치 40∼41호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차범근(56골), 황선홍(50골)에 이어 A매치에서 역대 3번째로 40골을 달성했다.
중앙 수비수 정승현은 후반 막판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아 헤더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했던 ‘공격 축구’는 최근 연승 행진 기간 불을 뿜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무려 18골을 퍼부었다.
경기당 4골을 넘는 수준이다.
무엇보다 과거 손흥민에게 상대 수비수의 견제가 집중돼 고립된 모습과 달리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 ‘축구 천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공격에 앞장서며 손흥민도 자유로워진 모습이다.
중국전에서 멀티골을 폭발한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다.
또 ‘에이스’로 떠오른 이강인의 활약이 눈부시다.
지난달 튀니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그는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4골 4어시스트를 작성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중심을 잡는 수비진도 최근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을 만큼 견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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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한국과 중국의 경기. 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고 수준의 재능이 뭉친 대표팀을 이끄는 클린스만 감독의 자신감도 남다르다.
그는 중국전 이후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재차 약속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등 앞에서 결정지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있고, 수비에서도 김민재를 비롯해 조직적으로 탄탄한 모습이다.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하는 한국 축구의 전성기인 것 같다”며 “우리의 목표는 뚜렷하다.
월드컵 본선에 가는 것과 아시안컵 우승”이라고 밝혔다.


24개국이 출전하는 내년 아시안컵에서 E조에 속한 한국은 말레이시아, 요르단, 바레인과 경쟁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는 내년 1월15일 열리는 바레인전이다.
한국의 63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최대 걸림돌은 ‘숙적’ 일본이 꼽힌다.
같은 날 시리아와의 경기서 5-0으로 완승한 일본은 앞선 미얀마전 승리(5-0)에 이어 예선 2연승을 거뒀다.
일본은 최근 A매치 8연승을 달릴 만큼 패배를 잊은 강자로 거듭났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56년 첫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까지 2연패 달성 이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적이 없다.
2023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우승을 자신한 클린스만호는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장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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