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왕자님’ 깨어나자 뛰노는 한전… 약속의 2R, 가파른 반등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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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 사진=KOVO 제공 |
시즌 전 바랐던 모습, 서서히 나타난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탄력을 받고 있다.
2라운드 3연승과 함께 순위표 등반을 시작했다.
14일 OK금융그룹전을 시작으로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을 연달아 꺾었다.
연승 전만 해도 1승6패, 승점 3점으로 KB손해보험과 최하위권에 처져 있었으나, 어느새 중위권 혼돈을 일으킬 위치까지 올라섰다.
시즌 초반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비시즌 국가대표 차출로 팀에 늦게 합류한 타이스 덜 호스트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고, 잔부상에 시달리는 ‘베테랑’ 서재덕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여기에 배구계를 들썩인 팀 매각설까지 선수단 분위기를 흐렸다.
불안 요소들이 하나씩 해결됐다.
매각설이 백지화됐다는 소식과 함께 선수단이 본격적인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타이스와 세터 하승우의 손발이 점차 맞아가고, 서재덕은 고참으로서 투혼을 발휘해 동료들을 이끌었다.
여기에 가장 반가운 요소, 한국전력의 차세대 스타 임성진까지 부활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국전력 선수단이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
임성진은 지난 시즌 36경기 145세트서 306득점, 공격성공률 49.68%를 찍어 주전 아웃사이드히터로 도약했다.
국내 선수 최다 득점 9위를 찍으며 또 한 번의 성장을 준비했다.
그러나 첫 7경기 성적표는 참담했다.
61득점, 공격성공률 37.41%, 공격효율 10.79%에 불과했다.
타이스도, 서재덕도, 임성진도 통하지 않으니 팀이 이길래야 이길 수 없었다.
5연패 위기였던 지난 OK금융그룹전에서 부활 신호가 감지됐다.
임성진은 13득점, 공격성공률 66.67%로 날아올라 첫 셧아웃 승리를 견인했다.
시동이 제대로 걸렸다.
5연승을 달리던 ‘거함’ 대한항공을 15득점, 공격효율 61.9%를 뽑아내 격침시켰다.
팀의 첫 연승이었다.
21일 현대캐피탈전도 펄펄 날았다.
22득점으로 올 시즌 첫 20점 이상을 올려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21개의 공격을 성공시키는 동안 범실은 단 1개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0%, 효율도 60%를 마크했다.
갈수록 컨디션이 오르니 공격점유율도 29.41%까지 치솟았다.
모든 지표가 상승세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을 앞둔 미디어데이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우승 후보’로까지 점쳤던 팀이다.
지난 시즌 호성적을 남긴 전력이 그대로 유지됐기 때문이다.
기대했던 바로 그 모습이 임성진의 부활과 함께 수면 위로 드러났다.
누구도 쉽게 볼 수 없는 팀이 된 한국전력, 그들의 본격적인 질주가 시작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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