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 김태형 “우승이 누구 집 애 이름도 아니고 쉽게 되진 않지만” [SS사직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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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황혜정기자] “우승이 누구 집 애 이름도 아니고, 말 같이 쉽게 되는 건 아니다.


제21대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형 전(前) 두산베어스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솔직한 화법으로 롯데 감독으로 부임한 소감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

24일 오후 2시에 롯데호텔 부산 사파이어룸에서 취임식을 가진 김태형 감독은 “우승이 누구 집 애 이름도 아니고, 말 같이 쉽게 되는 건 아니”라면서도 “3년 임기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을 먼저 하고, 우승도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0일 “제21대 감독으로 김태형 해설위원을 선임했다.
3년 총액 2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계약금 6억원에 연봉 6억원으로 현역 감독 최고 대우다.

김 신임 감독은 지도자로서 검증을 마친 명장이다.
2015년 두산 지휘봉을 잡고 업셋 우승으로 왕조를 열었고 2021년까지 7연속시즌 한국시리즈 진출을 일궈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장악하면서도 야구 잘하는 선수는 스스로 컨디셔닝할 수 있도록 간섭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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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김 감독은 “야구 도시 부산에 롯데 자이언츠 감독으로 부임해 설레고 기대가 된다.
부담감보단 책임감이 더 크다”라고 했다.

김태형 감독은 “야구는 다 똑같다”면서도 “두산 감독 시절부터 롯데 선수단의 열정을 굉장히 좋게 봤다.
아직 퓨처스(2군)에 있는 젊은 선수들, 신인들을 만나지 못해서 파악해야 한다.
그렇지만 현재 이 선수들을 가지고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라고 평가했다.

김 감독이 롯데에서 추구하는 야구는 ‘공격적인 야구’다.
김 감독은 “롯데팬이 열정적이기에 우리도 공격적이고 화끈한 공격력을 주로 펼치는 야구를 하겠다.
득점 기회가 왔을 때 몰아붙이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다”라고 선언했다.

이날 김 감독에게 취임 꽃다발을 전해주기 위해 롯데 선수 중 전준우, 구승민, 안치홍, 김원중이 함께 자리했다.
전준우와 안치홍은 올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당연히 팀에 남아서 나를 도와달라 하고 싶다.
대표팀께 감독으로서 당연히 선수가 많을수록 좋고, 이 선수들이 욕심나니 꼭 필요한 선수들이라 말씀드렸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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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5일 오전, 김 감독은 상동야구장으로 이동해 선수단과 상견례 시간을 가진다.
김 감독은 “한 해가 지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선수들에게 당부하고픈 말은, 그 아쉬움을 극복하기 위해 본인 몸으로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거다.
마무리 캠프 훈련 강도는 비슷할 예정이지만, 선수 개개인의 아쉬웠던 부분에 집중해 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감독은 “올해 여름부터 롯데팬들께서 내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셨다.
기분이 좋았고, 한편으론 너무 많은 이야기가 나와 덤덤하기도 했다.
그 책임감이 나에게 무게감으로 느껴진다.
열정적인 선수들과 시즌을 잘 치러 꼭 좋은 성과로 보답해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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