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의 기다림, KT 한희원 드디어 빛 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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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KT 한희원(30·195cm)이 프로 데뷔 8년 만에 빛을 발하고 있다.
KT의 약점인 2번(슈팅가드) 역할은 물론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희원은 201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였다.
제물포고와 경희대를 나온 한희원은 당시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에 지명됐다.
이후 KGC인삼공사(현 정관장)를 거쳐 KT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 시절 슈터로 이름을 날린 한희원은 프로 데뷔 후 좀처럼 빛을 보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적된 수비 탓에 출전시간이 길지 않았다.
공격과 수비에서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하며 잊혀지는 선수가 되는 듯 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한희원의 팀 내 비중이 눈에 띌 정도로 커졌다.
KT는 2번(슈팅가드) 포지션의 고민을 안고 있다.
KT 송영진 감독은 “(한)희원이에게 기회를 줘보려고 한다”라고 말했고, 한희원이 그 기회를 잡고 있다.
한희원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경기당 27분 57초를 뛰며 평균 9.9, 4.6리바운드, 1.1스틸, 경기당 3점슛 1.6과 함께 33.3%의 3점슛 성공률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 중이다.
한희원은 지난 시즌까지 프로에서 뛴 8시즌 동안 경기당 평균 출전시간 20분을 넘긴 적 없다.
최고 득점도 데뷔 시즌은 2015~2016시즌 5.3점에 불과했다.
한희원은 수비에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고, 공격에서도 영양가 만점의 3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송 감독도 “우리는 외곽에서 슛이 터져야 하는 팀이다.
한희원이 그 약점을 잘 메워주고 있다”면서 “1쿼터에 페이스가 좋으면 파울관리가 되지 않으며 스스로 컨디션을 잃어버리는 게 아쉬웠지만, 많이 뛰면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8년 동안 설움을 곱씹으며 끊임없이 노력한 한희원이 드디어 화려한 날갯짓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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